'지리적 프로파일링'에 덜미 잡힌 전과 15범'완벽 위장' 60대 도둑
'복면과 장갑으로 위장하고 다세대 주택가를 수십여회 침입해 절도행각'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15일
|  | | | ⓒ (주)포천신문사 | | 복면과 장갑으로 위장하고 다세대 주택가를 수십여회 침입해 절도행각을 일삼던 60대 남성이 잠복하던 형사들에게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강모씨(61)를 구속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9일 오전 5시 3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 주택가에서 문이 열린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등 2015년 9월부터 최근까지 총 23회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40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복면과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장갑을 착용해 지문을 숨겼으며 신발에 양말을 덧신어 족적을 남기지 않으려 했다.
또 로고가 있는 티셔츠는 뒤집어 입고 범행에 나섰고 CCTV를 피해 밀집된 다세대 주택의 담과 옥상을 타고 이동하는 등 범죄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경찰은 가능동 일대 주택가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절도사건이 잇따르자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활용해 범행 예상지역과 범죄발생 예상 요일을 특정했다.
지리적 프로파일링은 그동안 발생한 범죄 장소와 행동반경 등을 분석해 다음에 범인이 언제 어디서 범행할지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경찰은 명절을 앞두고 범행이 또 일어날 것이라고 판단, 현장 검거에 초점을 두고 새벽시간대에 수차례 잠복근무하던 중 복면을 착용하고 은밀히 이동중인 강씨를 발견해 격투 끝에 검거했다.
고창섭 기자 / carinsu@hanmail.net |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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