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왕방로 211번길 일대에 생기는 신규 빌라공사 문제로 건축주와 포천시청 건축과 관계자, 왕방로 211번길(포천시 신읍10통)일대의 상일주택·현대주택·그린빌라·부흥빌라 주민들이 급하게 설명회를 가졌다.
주민들의 주장에 의하면 현재 3동의 건물이 지어질 예정인 마을 뒤쪽을 대형공사차량들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마을을 관통하는 외길을 통과해서 올라가야 하는데 그 길에는 상·하수도관과 도시가스관이 지나가는 큰길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지반공사를 약하게 해둔 길에 큰 차들이 지나가면 그 길이 무너져 관을 건들이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피해가 되고, 뿐만 아니라 분리수거 쓰레기차도 길이 좁아서 마을 안쪽을 못 들어오는데 그 길을 왕복하면서 길을 막으려고 한다는 주민들의 걱정을 낳고 있다.
한 주민은 “길을 막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와 화재위험을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아 불안에 떨면서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다세대·다가구주택 80여세대가 들어오는 빌라를 짓기 위해 차들이 다니면서 노약자들을 보지 못한다면 그건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만약 상·하수도관이 터지게 되면 마을 전체가 며칠을 단수에 시달려야 하고, 가스관을 건들이게 된다면 화재가 일어나는데 구급차도 못 들어오는 좁은 골목길에서 어떻게 화재를 진압하고, 빠르게 대응 할 생각인지 알 수가 없다”며 “길 문제에 대한 악조건을 알면서도 허가를 내준 시청에 화가나고, 충분한 대안을 마련한 뒤에 공사를 진행시켜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무작정 진행한 사업주에게도 어이가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6m도로 확보가 안되니 법망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3동 건축물을 분리해 절차대로 기존의 4m폭의 도로를 이용해서 좁은 도로에 공사차량을 투입시킨 것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주민들이 생명과 재산권을 피해를 주면서 강행하려는 건물주가 이해가 안된다. 당장 공사를 중지시키고 대안이 마련된 이후 다시 진행해야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그동안 주민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허가절차 조용히 받아서 진행하는 의도를 모르겠다”며 “애초에 신읍10통 120여세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고, 공사를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주장하시는데 그럼 하루빨리 우회도로를 만들어 주민들의 피해가 생겨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 (주)포천신문사
시청 건축과 관계자는 “도로폭6m는 시청에서 건축주한테 요구한 사항으로, 법에는 없지만 그동안 요구를 했던 사항이었다”며 “현재는 2000평방미터이상일 경우에 6m이상을 확보하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처음 허가문제로 건축주와 논의가 있었을 때 기준에 넘어 6m를 확보하라고 몇 달 동안 반려를 시킬 수 있었으나 규모를 축소하면서 4m에도 허가가 날 수 있도록 가능해 졌다”며 “처음 6m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건축주가 노력한 것은 알고 있으나 시유지인 수로에 포함된 건물주가 터무니없는 높은 액수의 보상을 요구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건축 규모를 낮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건축주가 규모를 축소하면서 법에 저촉을 피하면서 건축주의 재산권 문제로 허가를 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예전같은 경우는 법적으로 규제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더라도 허가를 내주지 않아도 됐으나 작년 말, 규제완화가 시행되면서 내부적인 규정들이 정리가 돼 절차를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 마을 위 신축건물 공사현장
ⓒ (주)포천신문사
건축주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일정에 맞게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소음과 먼지 피해에 대해서는 주민들에게 충분히 피해보상을 하겠다”며 “다만 큰 차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길가에 주차를 피해주시고 공사가 빠르게 끝날 수 있도록 주민들을 위해 공사장 근처에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을 가로지르는 하천부지를 도로로 개발해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고, 하천부지에 걸려있는 건물주를 만나 협의로 여러차례 진행했으나 높은 금액의 보상액을 제시하면서 기존의 도로를 지나기로 했다”며“일정을 미루지않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공사를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했다.
주민들에 의하면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 위험과 나중에 다세대·다가구 주택에 사람들이 입주 했을 때 지금보다 더 혼란스러워지는 교통문제를 해결해줄 돌파구를 찾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