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비전있는 공무원 집중 육성

경기도는 98년 경제위기 이후 단행된 공공부문의 인력감축으로 인한 인사적체 현상이 심화되고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공직사회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한편 지방분권시대에 도정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비전있는 인재’를 중·장기적으로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기존의 능력개발 시스템을 보완·개편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내년부터 획기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런 측면에서 경기도는 재직공무원의 획기적인 능력개발 확대를 통해 도정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기존의 능력개발 프로그램의 성과를 분석·보완·발전시켜 나가고 내년에 실현 가능한 프로그램은 시범적으로 도입·운영하는 한편 도와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능력개발 수요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주 5일제 확대시행을 대비한 효과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 ‘재직공무원의 능력개발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중·장기적인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투자와 지원을 연차별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중견관리자 양성과정 신설
20년내외로 장기근속하면서도 그간 체계적 교육과정이나 재충전 기회가 없어 자기능력을 제대로 개발할 수 없었던 5급 및 6급 중견 공무원을 위해 도 공무원교육원에 6개월(2004년 6급대상 50명) 내지 1년 코스의 장기교육과정(2005년이후 5급 및 6급 200명/법령개정시)을 개설, 도와 시·군의 중견 관리자로 중점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공무원 스스로 훈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현장경험을 통하여 실질적인 자기개발 및 재충전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새롭게 개편하여 운영해 나갈 방침(전문교육과 자기능력개발, 연구과제 제출, 해외연수 등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편성예정)이다.
또한 이중 5급이상 공무원에 대한 교육과정은 현행 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제5조 제3항)상 시·도단위가 아닌 중앙단위 교육기관에서만 운영하도록 되어 있으며 6급에 대한 1년 장기교육과정 또한 행자부의 승인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이를 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행자부에 건의해 관련규정의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외교육훈련·파견 확대
도정의 정책수립 능력을 갖춘 핵심인재가 세계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국외훈련(학위취득 및 직무훈련)과 자매결연도시 파견 등 장기해외훈련을 확대하고, 실효성 높은 단기 연수과정을 새롭게 창안하여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국외훈련·파견은 ▷2003년 24명 ▷2004년 34명 ▷2005년 46명 ▷2006년 61명으로 확대하고 자매결연도시(12개국 14도시)는 ▷2003년 4개도시(미국 유타주, 호주 퀸즈랜드, 중국 요녕성, 일본 가나가와현) ▷2004년 6개도시 파견으로 확대 추진한다.

■대학원 위탁교육 지원
재직 공무원의 전문성과 직무수행 역량을 배양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선발, 국내대학원 입학시 학자금을 지원하고 도내 대학원과의 산학협동으로 MBA과정을 개설 운영함으로써 경영마인드도 제고시킬 계획이다.

■마스터 플랜 수립
재직공무원에 대한 수요조사와 민간의 사례분석 등의 연구용역으로 효율적인 능력개발방안과 활용대책 등을 종합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한편, 이를 전직원에게 공개 운영함으로써 공무원 스스로가 자신의 경력개발계획(Career Development Plan) 을 선택, 준비하게 하고 능력개발 성과의 측정지표를 마련함으로써 능력개발 시책이 개인의 발전만이 아닌 21C ‘동북아의 중심 세계속의 경기도’를 앞당기는 촉진제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