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명의 유래를 보면 삼(麻)을 많이 재배하여 삼밭골이라는 설과 옛날 군인들이 말을 타고 싸우는 전투방법인 기마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며 또한 이곳의 옛 지명의 하나인 마곡동은 말이 있는 골짜기라는 의미로 둘 다 마을 지명의 유래에 깊은 관련이 있다.
마전3리는 임진왜란 당시 전란을 피해 이주한 무송 윤씨 집성촌이었다. 윤옥렬 전임 회장은 “우리 11대 할아버지께서 피난을 왔다가 산 좋고 물 좋은 풍경에 반해 이곳에 터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것이 주변의 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은 누구나 반할만한 마을경관이었다 또, 수령이 400년 된 느티나무가 마을의 수호신처럼 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어 아름다운 경관에 품위를 더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을 경관이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도시에서 전원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
현재 경로당에 등록된 회원은 30여명 가량이다. 최근 7~8년 동안 윤옥열 전임 회장과 당시 총무직을 맡았던 이백렬 회장이 주도적으로 경로당을 활성화하고 발전시켰으나 최근 들어서는 회원들의 노령화와 노환 등으로 회원수가 자연감소하고 있다.
평소 7~8명의 회원이 경로당을 꾸준히 찾고 있으나 기자가 찾아간 날에는 병원 진료 및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원들이 많이 오지 않아 이백렬 회장과 윤옥열 전임회장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윤옥열 전임 회장은 “몇년전만 해도 요즘처럼 경로당이 썰렁하지는 않았다”며 “경로당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핵심멤버들이 세상을 뜨거나 병원에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활동멤버가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로당 주관으로 매년 야유회나 산행을 통해 회원들의 단합을 증대시키고 유대를 강화하는데 더욱 힘써서 주민들이 찾고 싶어하는 경로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백렬 회장 또한 “동네 자체가 작은데다가 현재 경로당을 이끌어갈 젊은 회원들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마을주민들의 관심이 매우 필요하다”고 말했다.
요즘 마전3리 경로당의 관심사는 ‘건강’이다.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높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화의 화제가 건강으로 이어진다. 이 회장 또한 현재 거동이 불편한 상태지만 매일 경로당을 방문해 회원 관리 및 운영에 신경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