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기독교연합회 및 기독교단체연합은 지난 25일 시청앞에서 포천 장자산업단지 석탄을 원료로 하는 화력발전소(이하 석탄화력발전소)건립 철회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회는 포천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김성일 목사, 포천시기독교연합회 증경회장단 회장 김경덕 목사, 동부지역회장 이수일 목사, 서부지역회장 김영욱 목사, 남부지역회장 박광원 목사, 북부지역회장 박선서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중앙연회 포천지방회 감리사 차요한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북노회 포천시찰 시찰장 김건수 목사, 서울북노회 포천서시찰 시찰장 이세호 목사, 대한예수장로교회 합동교단연합회 회장 권혁주 목사, 포천경찰서 경목위원회 위원장 박광원 목사, 포천시 기독실업인회(CBMC) 회장 연명흠 장로, 국제기드온협회 포천캠프 회장 이인수 장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중앙연회 포천지방회 장로연합회장 안영덕 장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북노회 포천시찰 장로회장 박정용 장로 등 15개단체 기독교인들이 뜻을 발표했다.
기독교연합회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알려진 석탄화력발전소가 포천에 세워진다는 것은 이 땅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요,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이 경제논리에 밀려 무너지고 있는 현실에서 심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석탄을 원료로 사용한 스팀중에서 기업에 공급할 양이 30%에 불과하고, 전기를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한 스팀의 양이 70%가 된다면 이는 분명 석탄화력발전소임에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정지역으로서의 이미지를 가지고 포천포도, 포천사과 등 농산물과 포천산 축산물이 신뢰를 얻고 있었으나 석탄발전소로 인한 피해가 시작되면 청정포천의 이미지는 퇴색될 것”이라며 “발전소를 건립하게 되면 향후 40년 동안 가동이 지속될 것이고, 석탄을 운송하는 대형 트럭으로 인한 분진, 미세먼지로 심각한 환경피해와 건강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아울러 “장자산업단지에 건립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을 철회하고 대체연료를 통한 집단에너지 시설을 건립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2만 기독교인들은 석탄발전소 건립이 철회되고 새로운 대안 에너지 시설이 건립될 때까지 더욱 기도하고,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석탄화력발전소 건립 반대에 지금까지 공존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펼쳐가고 있었으나 목사들을 비롯한 목회자들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권면하고 성도들에게 알려서 반대운동에 가담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석탄화력발전소 관련한 기독교연합회의 기자회견은 정식절차에 따라 시청 공보팀에 지난 22일 브리핑룸 사용 허락을 구했으나 거절당해 청사를 방문할 수 있는 시민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현관에서 진행됐다.
공보팀 관계자는 "브리핑룸 사용불가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시청기자단에 일임해 시청관계자는 권한이 없다"며 "주재기자단의 결정사항에 따라 운영되고 있어 시에서는 개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주재기자단 관계자는 "기독교연합회의 브리핑룸 사용은 기자단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허락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공존 관계자는 "절차를 통해서 신청했는데 왜 사용할 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 하는지 모르겠다"며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시청 브리핑룸을 왜 사용할 수 없는지 정당한 이유를 알려달라"고 성토했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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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는 기자회견문의 전문이다.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을 철회하십시오!
포천 장자산단의 석탁을 원료로 하는 집단에너지시설 건립을 철회하고 대체연료로 전환할 것을 촉구합니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로마서 8:22)”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천지를 지으시고 “보시기에 좋다”하셨고,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피조물이 고통 중에 신음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인간존중과 사랑, 세계 평화와 창조질서의 보존,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기독교 신앙인들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계가 평화의 나라를 이루고 아름다운 환경과 인간의 생명이 존중되는 세계가 이루어지기를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특별히 포천 땅에 대한 소명을 안고 이 지역을 품고 기도하며 목회하는 250개 교회 목회자들과 이 땅에 터 잡고 생활하는 2만 성도들은 포천시가 보다 더 살기 좋은 축복의 땅으로 변화되기를 갈망하며 기도해왔습니다. 그런데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알려진 석탄화력발전소가 포천에 세워진다는 것은 이 땅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요,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이 경제논리에 밀려 무너지고 있는 현실에서 심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특정 기업의 경제적 이윤을 위하여 포천 16만 시민 전체의 삶과 생명, 건강을 담보로 석탄발전소가 건립되는 기독교 신앙양심에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에 포천의 250개 교회와 2만 성도를 대표하는 포천시기독교연합회와 포천관내 각 기독교 단체는 석탄발전소 건립을 즉각 철회하고 다른 대체연로로 전환하는 대책을 세워줄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1. 갈수록 미세먼지의 폐해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그 주원인이 중국의 황사로 인식해왔으나 놀랍게도 60% 이상이 국내에서, 특히 서해안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주범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특히 석탄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배출, 수은 등의 중금속 노출 등의 악영향을 끼치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박근혜정부에서도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발표하고 있음에도 포천지역에 석탄화력발전소가 건립되는 것은 정부시책에도 반하는 것입니다.
2. 산자부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에서 포천의 화력발전소가 누락된 것은 집단에너지시설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석탄을 원료로 사용한 스팀중에서 기업에 공급할 양이 30%에 불과하고, 전기를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한 스팀의 양이 70%가 된다면 이는 분명 석탄화력발전소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석탄발전소의 건립은 장자산업단지의 일부 기업들과 특정 기업의 배만 부르게 할 것입니다.
3. 산으로 둘러싸인 내륙분지 지형의 포천은 미세먼지가 빠져나갈 수 없으며, 이미 관내에 발전소와 소각장, 염색공장, 피혁 가공공장 등으로 인한 미세먼지 수준이 전국 최악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포천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장자산단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되면 반경 25km의 포천 전 지역이 피해를 입게 됩니다. 이제는 석탄화력발전소가 아닌 대체연료를 통한 에너지 생산을 모색해야 합니다.
4. 포천의 장점은 청정지역으로서의 이미지를 가지고 포천포도, 포천사과 등 농산물과 포천산 축산물이 신뢰를 얻고 있었으나 석탄발전소로 인한 피해가 시작되면 청정포천의 이미지는 퇴색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청정포천의 관광산업과 농산물과 축산물 및 기타 경제적 상황은 총체적으로 위축될 것이고 이로 인하여 포천시민 전체의 삶의 질은 더욱 악화될 것입니다.
5. 석탄발전소를 건립하게 되면 향후 40년 동안 가동이 지속될 것이며, 매일 25톤의 석탄운반차량이 수백대씩 포천지역의 도로를 통해 석탄을 운송하게 되며, 대형 트럭으로 인한 교통체증과 이로 인해 발생되는 석탄분진, 타이어 마모에 따른 미세먼지로 심각한 환경피해와 건강이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 충청지역 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심각한 건강의 위기는 곧 우리 포천의 시민들이 겪게 될 곧 다가올 미래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더욱이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석탄발전소는 결코 건립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 기독교 신앙인들은 장자산업단지에 건립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을 철회하고 대체연료를 통한 집단에너지 시설을 건립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2만 기독교인들은 석탄발전소 건립이 철회되고 새로운 대안 에너지 시설이 건립될 때까지 더욱 기도하며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