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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장자산단 석탄발전소 반대 촛불문화제 개최

석탄이 좋다?…“말도 안되는 윗분들의 주장”
“어른들 마음대로 하지 말고 우리의 몫을 남겨달라”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입력 : 2016년 07월 09일


포천 석탄을 원료로한 화력발전소 건립 반대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공존이 지난 8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포천체육공원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석탄발전소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더 많은 연령층에게 홍보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반대운동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재능기부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 시민은 “지금까지 포천시의 환경행정은 불법으로 대기오염물질을 방출하는 무허가 공장에 대해 적정한 행정력을 발휘하지 못해왔다”며 “이로 인해 공장지대 인근의 지역민들은 악취와 두통 등의 불편을 겪어왔는데 공무원들의 직무유기가 시민들을 지치고 힘들게 만든다”고 말했다.

또 한 시민은 “모두가 석탄이 안좋다고 하는데 포천에 있는 일부 윗분들만 석탄이 좋다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하고 있다”며 “어디에 좋은지, 좋은 점이 있는지 의문인이다. 왜 좋다고 하는지 설명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문화제에 참석한 왕방초 학생들은 “어른들은 자신만 편하게 살아가려고 평화로운 생태계를 파괴해도 되는 걸까 의문”이라며 “어린이들이 미래의 주인공이라고 하면서 우리에게는 물어보지도 않았다. 그동안 우리의 마음은 없었고, 어른들의 마음만 있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어린이가 미래의 주인공이라면 저희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저희가 아직 어려서 석탄발전소에 대해 잘 모른다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씀하지 말아달라”며 “석탄발전소를 짓는 것이 어떤 어른들에게는 좋을지 모르지만 우리를 생각하신다면 어른들 마음대로 하지 말고 우리의 몫을 남겨달라”고 덧붙였다.

공존의 허효범 대표는“대기업의 자본논리와 중앙부처의 무사안일 행정에 주눅든 포천시정은 정작 포천의 주인인 포천시민의 걱정은 안중에도 없다”며 “정치인들의 무관심으로 시민들에게 무거운 걱정과 부담을 주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시민의 이름으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아울러 허 대표는 “아직도 늦지 않은 이 시점에서 정치인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촛불문화제에 이어 오후9시부터는 체육공원을 시작으로 강병원~시청을 경유해 체육공원에 도착하는 거리행사가 진행됐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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