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보건소 장애인 사진동아리 반월성지로 출사
포천 관광지 돌며 사진 ‘열정’ 뽐내…연말 전시회 예정
김도희 기자 / namonews@naver.com 입력 : 2016년 06월 14일
포천시 보건소 사진동아리 ‘동네 한 바퀴’ 지난 10일 포천시의 관광명소 중 하나인 반월성지에 사진 출사를 다녀왔다.
사진 동아리 ‘동네 한 바퀴’는 지난 3월에 장애인들의 취미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아리로 지적장애 및 자폐 장애인 20명이 활동하고 있다.
동아리 회원들은 포천의 관광유적지 중에 하나인 반월성지를 돌며 역사적 흔적과 주변 환경에 대한 사진촬영을 해보는 시간을 가진 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
‘동네 한 바퀴’는 그동안 조작이 쉬운 자동카메라를 사용해 허브아일랜드, 고모리 둘레길, 포천아트밸리 등에 출사를 다녀왔으며, 10월까지 포천의 관광명소를 찾아 인물, 풍경, 사물 등을 자유롭게 찍어 연말에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태헌 회장은 “처음에는 장애인들이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 하며 수업을 시작했는데, 조금씩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뿌듯하다”며 “쉽지 않은 활동인데 다들 열심히 참여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천시 보건소 측은 “장애인 사진동아리 운영결과에 따라 더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희 기자 / namonew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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