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북중학교는 13일 교정에서 학교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몇 년째 이어오는 텃밭 가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구마, 고추, 가지 등 다양한 모종과 비료를 제공받아 30여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참여해 채소 텃밭을 일궜다.
텃밭 가꾸기는 도랑을 만드는 것부터 모종을 심고 물을 주는 것 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하면서 식물이나 작물을 심고 가꾸는 것이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만의 일이라는 인식 속에서 무관심한 생각을 갖고 있는 학생들의 생각을 고쳐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일상에서 주는 게으름과 나약함, 쉽게 포기하고 싫증을 느끼는 생활에서 탈피하고, 맡은 바를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하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명구 교장은 “오늘 학생들이 한 일들은 사실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여린 생명들을 통해 올 가을을 풍성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를 마음속에 품을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며 “혼자가 아닌 함께하고 성취를 이룬다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학생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돈보다 더 값진 것을 학생들이 배울 수 있다면, 생생한 참교육 현장에서 작물들도 학생들도 충만한 사랑으로 더욱 쑥쑥 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