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은 내뇌출혈로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지원사업’을 지원받아 치료받던 방글라데시인 리폰로이씨가 병세가 호전된 상태에서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27일 밝혔다.
포천병원에 입원중인 방글라데시인 근로자를 위로하기 위해 무함마드 줄피카르 라흐만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 대사와 일등서기관이 포천병원을 내방했다.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 임직원은 그동안 진행된 치료경과와 외국인 의료비 지원사업인‘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지원사업’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환자와 만나 위로의 시간을 갖은 후,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지원단체,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과 포천병원의 협력으로 리폰로이씨를 무사히 고국으로 출국시켰다.
한편, 리폰로이 씨는 2008년 E-9 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일을 했으며, 비자가 만료되었으나 본국에 있는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생각해 불법체류로 남아 일을 했었다.
작년 11월 갑작스런 내뇌출혈로 인근의 병원에서 급성기 치료를 받았지만 후유장애로 오른쪽 편마비와 언어장애가 발생해 올해 1월 포천병원으로 후송돼 현재까지 재활치료를 받은 환자다.
병원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비를 납부할 수 없는 리폰로이씨는 보건복지부와 경기도가 지원하는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부담없이 치료를 받았다”며 “현재 거동의 불편은 있으나 보조기구를 이용한 거동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언어장애도 많이 좋아져 긴 대화는 나누기 힘들지만 자국민과의 일상적인 대화는 가능한 상태로 처음 포천병원에 왔을 때보다 매우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