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초등학교는 15일 세월호사건 2주기를 맞아 학교 운동장에서 ‘우리들과 함께하는 4월의 바람개비’라는 주제로 추모식 및 화재안전대피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자치회의 주도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학생들이 애도의 노란리본을 직접 만들어 가슴에 달고 4~6학년은 세월호를 애도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전시, 1~3학년들은 희망의 노란 바람개비를 만들어 교정을 수놓았다.
학생대표는 이날 추도사에서 “희생자들이시여, 피지 못하고 꺾인 꿈들은 푸른 하늘 가득히 퍼져 이 나라를 바꾸고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를 통해 드러난 여러 문제에 많은 국민들이 슬퍼하고 아파했으며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남아 있는 우리들이 잊지 않고 바꿔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꽃 같은 생명들이 흩어진지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미안하다,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이야기한지도 벌써 2년이 지났다”며 “잊지 않겠습니다. 서로를 너와 나로 나누고 이웃에 대해 무심했던 우리 사회와 우리 국민들이 생명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지혜롭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선규 교장은 “세월호사건은 안전교육을 중요시 하지 않은 기성세대들의 잘못이기 때문에 교육부와 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교육을 해야한다”며 “이번 행사는 세월호와 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안전규칙을 숙지하게 하고, 경각심을 갖게 하는 계기를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1교시부터 세월호 작품전시, 학교내 대피로 숙지를 위한 안전교육, 세월호 추모식 및 현악·통기타 동아리의 음악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또 학교 홈페이지에 추모관련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남길 수 있는 댓글란을 만들어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