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1-02 오후 04:40:1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르포/기행

[기자수첩] 지역언론 무시하는 김영우 후보는 각성하라!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06일
지난달 말일, 본지는 포천가평지역구의 두 국회의원 후보에게 본지 주최의 정책토론회를 지난 2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90분동안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2016년 4월 13일에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있어서 포천신문사 주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보도하고자 ‘공직선거법’ 제82조 1항의 규정에 따라 신청하는 바이라고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으로 신청했다.

토론 주제는 “포천지역의 각종 규제완화 및 현안문제”에 대해서, 참가후보자 선정기준은 “포천가평지역구에 각 정당으로부터 공천장을 받고 정식으로 국회의원 후보로서 등록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토론회를 위해 본지는 양주승 본지 고문과 박문영 교수, 김창성 목사, 박돈영 전 포천시교육장, 양상현 본지 편집국장 등의 패널을 준비해 만전을 기했다.

위와 같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토론을 통해 새로운 지역토론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이번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자들을 초청해 후보들 간의 상호토론과 공약이행능력을 유권자들이 검증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은 본지의 전통이다.

본지는 이미 4차례에 걸쳐 매번 선거 때마다 유권자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선거문화 조성과 지역의제 중심의 토론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이번 토론회 준비과정에서 새누리당 김영우 국회의원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창균 국회의원 후보에게 참가요청을 했으나 김창균 후보만이 모든 일정을 뒤로 하고 유권자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하여 흔쾌히 토론회 참석을 약속했고, 김영우 후보는 불참하기로 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불참이유는 4월 3일 실시하는 선관위 토론회일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것도 보좌관을 통해서 말이다.

김창균 후보는 이에 대해 "토론회에 대해 김영우 후보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추겠다"는 배려까지 제시했다. 그러면서, “포천과 가평 발전의 정책비전을 상호평가하고 비교검증 받는 기회가 무산된 데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불참 사정은 이해되나, 납득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김영우 후보측이 불참을 통보한 날에 밝혔다.

이어 “포천과 가평 20만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후보자는 4년간 나라와 포천가평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하겠다는 청사진을 소상히 밝히는 뜻 깊은 자리이므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김영우 후보께 불참 재고를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토론회 참가를 촉구했다.

김창균 후보는 “일정은 조정하면 되고 유권자의 알권리 충족이라는 대의는 더 크기 때문”이라며 “토론회 성사를 위해서라면 김영우 후보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언제 어디서든 맞추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 11월, 서장원 포천시장이 사죄 한마디 없이 업무에 복귀해 시민들을 분노케 했다. 또한 각 언론사 인터뷰와 기자회견을 통한 시민사과를 거절한 채 사퇴 요구가 거세지자 18일 일방적인 시장복귀 의사 입장표명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해 다시 한번 시민들을 분노케한적이 있다.

서 시장은 지난해 11월18일 “16만 시민여러분께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 시장은 “지난 1월부터 장기간에 걸쳐 시정부재를 초래하게 되어 16만 시민여러분께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그런데 포천을 ‘송구스럽게’ 만든 장본인인 서 시장과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대체 어떤 현상 타개책을 갖고 있는지, 어떤 포천을 지향하는지 그 속내를 보여준 적이 한 번도 없다.

다만 그들은 출당조치까지 당한 서 시장 집권의 욕망 속에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을 뿐이다. 김영우 국회의원 또한 “시정에 복귀한 이상 그동안의 시정 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모든 시정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라며 재판에 관련해서는 재판이 아직도 진행 중 이므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것도 보좌관을 통해서 달랑 문자한통으로 ‘이 정도 의견’이라고 전했다.

기자는 이에 대해 16만 포천시민이 ‘국민의 알 권리’를 요구하며 ‘입장표명’을 묻는 사항에 대해 왜 ‘이 정도 의견’인지 그것도 달랑 ‘문자한통’을 통해서인지 꼭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총선을 위한 본지주최의 정책토론회에 관해서도 김영우 후보 측의 대응은 역시 지난번과 마찬가지다. 한 언론사의 편집국장이 김영우 후보 측의 선거사무실을 몇 번씩이나 방문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를 요청하는데, 겨우 보좌관을 통한 전화 한통으로 거절하는 것이 지난 8년간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3선 중진에 도전한다는 국회의원 후보의 태도인가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그러나 설명의 생략 혹은 회피는 이 나라 지배자들의 뿌리 깊은 생리다. 예컨대, 그들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강조하지만,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원리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사상과 표현과 결사와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임을 외면한다. 그러면서도 선거유세 때마다 매번 하는 말이 “자유민주주의의 실현”이다.

도대체 김영우 후보가 주장하는 “자유민주주의”란 어떤 민주주의인가 매번 선거유세를 취재하면서도 기자는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이에 대해 전혀 설명해주지도 않고 그냥 선거유세로 밀어붙이고 있다.

‘역사의 종말’이란 저서로 유명한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소비에트사회주의 붕괴 이후에 이 세계에 가능한 정치체제는 자유민주주의 말고는 없다는 논리를 편 유명한 보수파 사상가다.

하지만, 그가 근래의 저술 속에서 부쩍 강조하는 것이 ‘설명책임’이다. 그는 자유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집권자의 국민에 대한 ‘설명책임’이 불가결하다고 역설한다.

16만 포천시민의 눈이 되고 귀가 되어 온 2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포천신문사를 전화 한통으로 일언지하에, 그것도 일개 보좌관을 통해서 ‘정책토론회 참가’를 거부하는 것은 본지뿐만이 아니라 16만 포천시민과 6만5천 가평군민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조선 왕조가 500년 넘게 버틴 것은 건강한 언로가 보장됐었기 때문이다. 사간원은 직설을 아끼지 않았다. 사관은 냉정하게 기록했다. 기자는 오늘도 사관의 심정으로 국회의원 후보들의 선거유세장 취재를 나간다. 그리고 20만 명을 넘는 가평과 포천의 유권자들의 눈이 되고 귀가되기 위해 무거운 카메라를 손에 들고 꼼짝달싹하지 않고 후보들 앞에 서 있다. 지역언론이라고 무시하지 말라.

그럼에도 지금 김영우 국회의원 후보는 설명다운 설명은커녕 “공약을 잘 만들고 공약을 잘 실천하겠다”와 “가평과 포천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로 일관하고 있다. 반드시 본지와 포천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의 의무를 저버리지 말기 바란다.

양상현 기자 / kunitachii@naver.com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06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