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경로당=121] 송우1리(태봉)
“각자의 노력 200%가 발휘되는 마을”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 입력 : 2016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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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소흘읍 송우리는 조선시대 정도까지만 해도 소나무가 무성 울창하게 올라와 있는 모퉁이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소나무 송(松), 모퉁이 우(隅)를 사용해 송우리 혹은 소나무 솔을 의미하는 순수우리말의 솔모루라 불렸다.
이날 방문한 송우1리는 태봉마을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태봉(胎封)은 아이의 태를 묻었다 해서 불려진 이름으로, 고려의 태조 왕건의 소생 정희 왕녀의 아지(阿只)를 태워 그 재를 산 꼭대기에 묻었다고 한다.
재를 묻은 아지는 현재 송우초등학교의 뒷산 왕녀봉 정상에 위치해 있는데 전쟁을 겪으면서 소실이 생겨 현재는 석대와 개석만 남아 고려 시대 왕실 출산 문화를 알 수 있는 유물로 남아있다.
이런 왕실의 기억이 깃든 곳에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는 송우1리 김종성 노인회장, 유정순 총무, 회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송우1리 경로당은 전체회원 38명(남 6, 여 33)의 회원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내 나이가 어때서’의 표본을 보여주는 활기찬 마을이다. 게임이면 게임, 마을 청소면 청소, 관광이면 관광 뭐든 하나 빼놓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해 임하는 회원들과 임원진의 노력이 담겨있다.
마을일에 앞장서 뭐든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는 모습을 보여 마을의 최고 어른의 본을 만들어가고 있다. 근처에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어른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아이들도 보고 배운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김종성 회장은 마을 사람들에게 멀티플레이어라고 불리면서 마을 의 모든 일을 도맡아 하고 있어 경로당 회원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마을 이장, 노인회장, 개인 상가, 농협이사, 17년 경력의 기자로 다양한 분야에서 바쁘게 활동해서 그 별명이 생겼다고 한다.
얼마전에는 문화공보부 장관상도 수상해 김 회장의 리더쉽은 더 빛을 바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한 어르신은 “우리는 회장님 없으면 이렇게까지 경로당이 잘 운영되지 않았다”며 “회원들이 열정적으로 경로당에 출석하고 마을 행사에 빠지지 않는 것은 회장님의 독려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종성 회장은 “회원들이 믿고 따라주기 때문에 마을의 어떤 행사를 하더라도 규모를 크게 열어서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믿고 잘 따라와 줬으면 한다”고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송우1리 김종성 회장이 멀티플레이어라면 유정순 총무는 만능엔터네이너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모든 행사의 분위기 메이커 겸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관리를 똑소리 나게 하는 총무는 마을의 연예인이다.
초청가수로 많은 행사에 다니면서 생긴 노하우는 마을 행사에서도 발휘돼 남녀노소 하나로 단합되는 분위기를 만들어줄 수 있는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다.
송우1리는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각자의 역량 200%가 발휘 될 수 있도록 서로 돕는 마을로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게 행복해 보이는 마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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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김종성 회장 | | ⓒ (주)포천신문사 | |
|  | | | ↑↑ 유정순 총무 | | ⓒ (주)포천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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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  입력 : 2016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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