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포천시지회는 18일 포천시청 광장에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장애체험은 지체장애와 시각장애 체험코스로 나뉘어 포천소방서 자원봉사자들의 안내로 진행됐으며, 휠체어를 타고 시청 경사로를 오르고 수동 문을 열어 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해 보는 체험과 안대를 하고 흰 지팡이를 이용해 계단 오르기와 장애물, 점형블럭 및 유도시설을 확인해 화장실을 사용하는 체험을 했다.
박제훈 지회장은 “일반인은 모르는 장애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피부로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공무원을 비롯한 시청을 방문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체험을 진행하면서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어지는 건물들은 협회에서 장애인 시설이 잘 갖춰졌는지 확인을 하고 승인을 해야 건축물을 지을 수 있지만, 구건물 들은 권고 사항이라 아직도 장애인이 다닐 수 없는 곳이 많다”며 “하루빨리 이뤄졌으면 좋겠고, 이 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심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윤충식 의원은 “일반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전부 갖춰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것을 직접 체험을 통해 절실히 느꼈다”며 “장애인 편의를 위해 설치된 것들은 권고가 아니라 반듯이 설치해야하는 강화해야 하는 부분이고, 예산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전 장애인 체험행사를 마치고 오후 12시부터 포처니, 포천시의회, 포천소방서가 후원하는 척사대회를 개최했으며, 일동색소폰사랑일동동우회 전정기 회장 외 12명의 공연을 시작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김기호협의회장, 박제훈 지회장, 김영우 국회의원, 정종근 시의장, 윤충식·이명희·서과석 시의원, 의정부·양주·고향·가평·성남·의왕·과천·이천·오산 협회 지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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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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