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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119] 노곡1리

“노인회원들만의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입력 : 2016년 03월 20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 이동면 노곡리는 1945년 해방과 더불어 38선 이북 지역인 노곡리 전역이 북한 치하에 들어갔다가 6·25전쟁 때 실지(失地)를 회복해 1954년 11월 다시 행정권이 이양되 지금의 포천 이동 노곡리가 됐다.

행정권이 이양될 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많지 않아 넓은 면적의 노곡1리와 2리밖에 없었지만 계속 사람이 늘어나면서 마을이 나뉘게 돼 1리와 2리 사이에 몇 개의 리가 생겨 마을간의 거리가 크게 벌어지게 됐다고 한다.

이날 노곡1리에서 한광운 노인회장, 이순문 이장, 장상현 총무와 경로당 임·회원들을 만나 마을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장상현 총무는 “회장님이 올해 1월부터 이동면 노인회 분회장에 선출됐다”며 “우리 회장님만큼 마을일에 열정적인 사람이 없고, 나아가 이동면 전체 노인회를 위해서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는 분이여서 행보가 기대된다”고 좋은 소식을 알렸다.

마을 어르신들은 마을 노인회 회원들을 하나로 단결시킬 수 있는 탁월한 리더쉽과 어떤 불편한 일이 있을 때 빠르게 해결책을 마련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노곡1리는 사향산을 앞에 둔 마을로써 매년 음력 8월 초순 산신제를 진행해 노곡리의 액운을 쫓고 추수가 끝날 때까지 잘 지켜달라는 기원한다. 산신제는 마을의 어떤 행사보다도 가장 중요한 행사로, 노곡1리 마을사람들 뿐만 아니라 관내 내빈과 노곡리 다른 주민들도 같이 한해의 무사 기원을 비는 큰 행사를 갖는다고 한다.

한편, 노곡1리는 아직 경로당이 없어 골머리를 썩고 있다. 2003년 회원수가 많아지면서 노곡5리와 같이 쓰던 것이 분리해 나와 마을회관으로 이동해 왔다.

그러면서 마을회관을 겸한 경로당이 됐는데 너무 구식 건물이라 경로당 할인을 받은 연료비도 내기가 벅차게 됐다. 방이 차갑지만 않게 보일러를 돌리는데도 연료비는 시에서 보조금으로 지원해준 부분을 이미 초과해 생활비까지 연료비로 사용할 정도로 많은 비용이 지출된다고 한다.

한광운 노인회장은 “마을회관하고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면적도 좁아 운동기구를 기증받아도 둘 공간이 없어 천덕꾸러기가 되다보니 회원들 건강을 위한 운동기구, 안마기 같은 것은 꿈도 못꾼다”고 말했다.

이어 “좁은 공간에 운동기구를 어떻게든 기증받아 들여 놓는다 해도 그것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경로당에 있으면 고철덩어리가 된다”며 “마을 입구에 있는 시유지가 있는데 거기에다 노곡1리만의 경로당이 새로 지어졌으면 좋겠다”덧 붙였다.

한 회원은 “원래 마을회관 2층에 경로당 증축을 추진하려고 했었으나, 2층 올라가는 계단의 경사가 높고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올라다니기에는 많이 위험하다”며 “토지를 매입해 새로운 경로당이 지어지면 지금보다 더 많은 회원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경로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상현 총무는 “구 건물이라 시의 지원금보다 더 많이 빠져나가는 상황이 운영을 어렵게 하고 있는데, 하루 빨리 새로운 건물로 이사가 이런 걱정을 덜고 회원들과 즐겁게 생활하고 싶다”고 말했다.

ⓒ (주)포천신문사

↑↑ 이순문 이장
ⓒ (주)포천신문사

↑↑ 한광운 노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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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상현 총무
ⓒ (주)포천신문사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입력 : 2016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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