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3시 29분께 경기도 포천시 선단동 1101번지의 두월텍스 (섬유원단공장)에서 불이 나 4시간여만에 꺼졌다. 불은 이 공장 숙소와 옆 기도원 등으로 번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이후 화재 규모가 크다고 판단,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지휘차 등 장비 48여대와 인력 22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진화작업에는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고양소방서 특수대응단, 인근의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 남양주, 가평, 파주, 구리 소방서, 강원도 철원 소방서 등이 동원됐고, 특이사항으로는 미2사단 소방대까지 동원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조립식 판넬 2동 300평, 컨테이너 4동, 가설 건축물 200평, 인근 건축물 1동 등이 전소하는 피해가 있었다.
최초 발화지는 섬유원단 공장으로 가연물이 많았고, 불길이 거세 동풍으로 인하여 기도원 등 인근 건축물 3개 방향으로 연소가 확대돼, 이날 오전 5시16분께 대응2단계로 진압체제를 변경했다. 당시 소방당국은 기도원 방어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220명(소방 150명, 경찰 20명, 기타 50명)과 소방차량 48대와 포크레인 2대를 동원해 인명대피 유도와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진입로가 좁은데다 섬유 원단이 타면서 유독가스를 내뿜어 포크레인을 동원해 접근 진입로를 확보하면서 화재 진압에 시간이 걸렸다.
소방당국은 2차 저지선을 두고 기도원 본당 및 사무동 연소 저지에 나섰으나 불길이 강해 완전진압까지는 4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또 화재가 난 공장 인근 대형 기도원 신자 등 65명과 외국인 근로자 15명을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불길이 거세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컨테이너 건물로 된 기숙사와 기도원에 각각 10여명과 30여명, 기타 인원 25명 등 총 65명이 잠을 자고 있었으나 신속히 건물 뒷동 숙소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투웰텍스 기숙사동에서 잠을 자고 있던 외국인 근로자 15명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불은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건물 627㎡와 컨테이너 4동, 기도원 건물 495㎡, 기계 60대, 원단 5만㎞ 등을 태웠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