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의 한 부사관이 최근 3년 동안 지역사회 치안유지를 위해 지역자율방범대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중심에는 육군 제65보병사단 전차중대 허재영 중사(29)가 있다. 허 중사는 2007년 10월 병사로 입대해 50사단에서 전역을 하였지만, 2010년 2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를 다시 군인의 길로 이끌어 육군 부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평소 지역사회에 봉사하고자 했던 허 중사는 지역 경찰관이 부족한 상황을 주변에서 듣고, 도움을 주고자 2013년 7월부터 자율방범대원 활동을 시작해 매주 금요일 저녁 9시부터 토요일 새벽 1시까지 4시간씩 전곡읍 일대를 순찰해 오고 있다.
특히, 2013년 8월 저녁 10시경 전곡읍 구석기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운전자가 정지한 앞차를 추돌하는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하였다는 신고에 경찰관과 함께 출동,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허 중사는 사고차량이 흘린 부동액 흔적을 따라 전곡읍 일대를 다음날 새벽까지 약 3시간을 수색한 끝에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발견해 범인을 검거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그 결과 공로를 인정받아 연천경찰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의 활동은 용의자 검거뿐만이 아니다. 2014년 8월에는 전곡의 한 아파트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즉시 신고 후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허 중사의 이러한 신속한 초동조치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또한, 주말에는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연천을 대표하는 구석기 축제 등 크고 작은 축제에서 행사 안내와 교통통제를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데 기여하였다.
이러한 지역사회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방경찰청장 감사장, 연천경찰서장 표창장, 연천군수 표창장을 수상했다.
허재영 중사는 “자율방범활동을 통해 군인으로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천서 전곡파출소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관할 면적이 넓어 치안 취약지역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며, “지역 경찰만으로는 범죄 예방을 전담하기 곤란한 상황에서 묵묵히 지역 치안을 위해 봉사해 준 허 중사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