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담뱃값 인상 후 지역 담배소비량 53.6% 감소" 전국 담배 반출량 29.6% 감소에 웃도는 수치…금연 인구 대폭 늘어난 듯
포천시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2015년 담배소비세 인상에 따른 효과' 자료에 따르면 지역 담배소비량이 53.6%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담뱃값 2000원 인상으로 담배세수는 10조5340억원으로 전년 6조9372억원과 비교해 3조5608억원 증가했지만, 포천시가 지난해 거둬들인 담배소비세는 158억원 대로 전년보다 3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부가 10년간 2500원에 묶여 있던 담뱃값을 지난해 4500원으로 대폭 인상하면서 흡연자가 담배를 구매할 때 부담하는 담배소비세도 똑같이 올랐다. 2014년까지 담배 한 값당 641원이었던 담배소비세도 1007원으로 올렸으며, 이를 통해 담배소비세를 인상해 금연 인구를 늘리려는 계획이었다.
전국적으로는 담뱃값 대폭 인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던 금연 인구가 당초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담배소비세가 51.3% 증가하고, 반출량이 29.6% 감소한 반면, 포천시의 경우 담배소비세는 3.5% 증가에 그치고 담배소비량은 53.6% 감소, 전국 기준을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담배소비세 인상과 금연정책이 포천시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담배소비세의 세수가 크게 늘진 않았지만, 시 입장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금연 인구가 증가해 건강한 포천, 깔끔한 포천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