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장원 포천시장이 1심에서 선고 받은 10개월의 형기를 모두 채우고 지난달 의정부교도소에서 출소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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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장원 시장, 구속재판 중 1심 선고로 '실형'
서장원 포천시장은 지난해 9월 본인 집무실에서 박모 여인을 강제추행하고 소문이 퍼지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박 여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후 취하, 비서실장 김모씨를 통해 현금 지급과 지급 약속에 관여하는 등의 강제추행·무고 혐의로 지난 1월부터 구속재판을 받아왔다. 이어 지난 6월9일 의정부지법 5호법정에서 형사4단독 김재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는 재판부로부터 '공직자 자격 박탈형'에 해당하는 실형인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다. 또 성폭력 교육 40시간 이수를 명령 받고, 형이 확정될 시 신상정보를 공개하게 됐으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는 무죄로 선고됐다. 이후 서장원 포천시장이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한데 이어, 검찰도 무죄로 선고된 부분에 대해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2. 8개월 간 '선장' 역할 맡은 김한섭 부시장
지난 2월27일 당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던 서장원 포천시장의 권한을 대행하는 자리에 김한섭 신임 포천부시장이 취임했다. 이기택 제7대 부시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시청 대강당에서 공무원 약 200명의 환대 속에 취임하면서 '상생행정'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던 김한섭 부시장은 서장원 시장이 출소하기 전인 11월 중순까지 8개월 가량 포천시장의 권한을 대행했다. 김 부시장은 지난달 28일 신북면 소재 장자마을 행복학습관에서 '인생은 미완성'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면서 "시장 공석으로 시장 역할을 대행하는 동안 그 빈자리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 것인지 실감했다. 시정을 책임지는 동안 훌륭하지는 않았어도 진정성을 갖고 일했던 사람, 일관성이 있었던 사람으로 시민들에게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3. "10명 중 7명" 조합장 선거 현역 ‘초강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실시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3월11일 전국 1,80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이날 치러진 선거에서 모두 29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2.9:1의 경쟁률은 보인 포천지역 10곳의 조합에서는 현직 조합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된 포천농협 박창수 조합장을 비롯해 방인혁 소흘농협 조합장, 이종윤 가산농협 조합장, 안남근 영중농협 조합장, 이상용 영북농협 조합장, 남궁종 포천산림조합장, 김인수 개성인삼농협 조합장 총 7명이 재선 고지를 밟았다. 유일하게 현역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일동농협의 경우에는 최성철 조합장이 당선됐다. 포천축협 조합장을 지낸 바 있는 양기원 조합장은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했으며, 안황하 관인농협 조합장은 양 조합장과 함께 유일하게 현역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4. 미 사격장 피해에 지역주민 대응 본격화
지난 4월3일 포천시 영중면에 있는 미군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훈련장) 입구에는 1천명이 넘는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그간 수많은 피해를 입었고, 3월22일 영북면 소회산리의 한 소나무밭에 미군용 전차 105mm 연습탄 한 발, 이어 28일 105mm 연습탄이 또 한 발 떨어지면서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먼저 번 전차 연습탄이 날아든 이후 예정됐던 이번 항의집회는, 그 사이 또 같은 사고가 벌어지면서 더욱 격화됐다. 이에 포천시는 미 영평사격장 군 훈련 오발사고에 잇따른 주민 피해의 안전대책 수립과 피해 보상 등 전반적인 대응과 지원을 하기 위해 ‘軍사격장 피해대책 지원센터’를 지난 5월 개소했다. 하지만 지난 9~10월 사격장 인근 영북면 야미리 농가에서 탄환이 발견되고, 여전히 주민 반발이 이어지는 등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5. 포천 고모리에 K-디자인빌리지 유치 '쾌거'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 취임 이후 ‘넥스트 경기 15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K-디자인빌리지 조성사업(Korea Design Village Project, 이하 KDVP)을 위한 사업부지가 포천 지역으로 확정됐다고 지난 6월11일 밝혔다. 도는 해당 사업의 추진이 확정된 후 디자이너연합회와 KDV 개발전략·사업화방안 연구용역 자문위원회, 경기연구원과 기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사업부지로 포천 지역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 유치전에서 경쟁 지자체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았다. 의정부시, 동두천시 그리고 양주시가 각자 강점을 내세워 어필했다. 이에 포천시는 경쟁 지자체에 맞서 저렴한 지가와 다양한 관광콘텐츠와의 연계 가능성 그리고 가구산업과의 동반성장 부분을 차별화된 점으로 내세워 만만하지 않은 목표를 달성했다.
6. '태완이법 시행' 포천 여중생 사건 재조명
지난 7월31일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태완이법’이 공포·시행되면서, 미제 살인사건인 ‘포천 여중생 납치살인사건’이 언론의 재조명을 받았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03년 11월 실종된 후 3개월이 지난 2004년 2월 포천시 소흘읍의 한 배수로에서 15살 여중생이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끔찍한 사건이다. 발견 당시 사체 훼손이 심했으며, 이 여중생이 평소 사용하지 않는 붉은색 매니큐어가 손톱과 발톱 모두에 칠해져 있어 당시 ‘매니큐어 살인사건’으로도 불렸다. 경찰은 약 1년간 대대적인 수사를 펼쳤으나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 이 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던 강력반장이 범인 검거에 대한 중압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7. 북한 포격도발…서부전선 긴장·불안 고조
지난 8월20일 오후 3시52분쯤 북한이 서부전선에 해당하는 연천군 쪽으로 대북확성기를 겨냥한 포탄을 발사, 이에 약 1시간15분 후에 우리 군이 155mm K-9 자주포 약 수십발로 대응사격을 했다. 이에 청와대는 즉각 NSC를 긴급 소집했고, 군은 오후 5시40분을 기해 군 최고 수준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한편, 이에 앞서 4시쯤에는 연천군·파주시·김포시, 인천 강화군 등 민통선 및 전방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아울러 포천시, 강원 철원군 등 접경지역에 위치해 있는 지역의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 일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이뤄졌으며, 북측의 ‘지뢰폭발사고’ 유감 표명과, 남측의 확성기 방송 중단 등 총 6개항에 합의하면서 무박4일 약 43시간 만에 극적 타결됐다.
8. 새정치, 최호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임명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0월22일 최호열 포천신문사 명예회장을 포천·연천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최호열 새정치민주연합 포천·연천 신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4월27일 입당했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2150명과 함께 입당하면서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환영식을 가지기도 했다. 그리고 약 6개월 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는 사고지역인 포천·연천 지역 지역위원장에 최호열 명예회장을 적임자로 여기면서,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입당 6개월 만에 남다른 역량과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인정하면서 조직 재정비의 막중한 역할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 최호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포천과 연천 발전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머슴처럼 일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9. 서장원 포천시장, 출소 사흘만에 업무복귀
서장원 포천시장은 1심에서 선고 받은 10개월의 형기를 모두 채우고 의정부교도소에서 출소한지 사흘만인 지난달 16일 포천시청에 출근, 공식적으로 업무에 복귀하면서 현재까지 꾸준한 현장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항소심 중으로 확정 판결을 받지 않은 서 시장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 시장직에 복귀했으며, 이에 따라 10개월 간 부시장 체제의 시장 공백, 성범죄로 구속된 첫 현직 단체장이라는 불명예 등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비판이 일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적극적인 퇴진운동을 펴고 있으며, 포천범시민연대의 주민소환 추진과 1인 시위,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여성위원회와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 등의 사퇴 성명 발표 등 각계각층에서 전방위로 사퇴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10. '리그 무패' 포천축구 K3리그 'V4' 달성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은 지난 11월21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주시민축구단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대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2009년, 2012년, 2013년에 이어 총 4회째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포천은 창단 이후 2년만인 2009년 처음 우승했고, 2012~2013년 연속으로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사상 첫 K3리그 3회 우승을 달성했다.정규리그 우승은 총 5회로, 이 역시 리그 최다 기록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응 22승 3무 무패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정규리그 최다득점인 104득점, 최소 실점인 17실점을 기록하는 기염까지 토했다. 시 관계자는 "포천시민축구단이 활약하는 데에는 시와 스태프들의 지원, 감독과 선수들의 노력, 시민들의 관심 등의 시너지가 필요하다"며 "'폭주기관차' 포천시민축단의 기세는 내년에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