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3시 포천시청 3층 대강당에서 기관 및 단체장, 공직선후배들의 축하속에 김한섭 부시장이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김한섭 부시장은 1977년 5월 경기도 광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7년 2월 특별사법경찰지원과장, 총무과장, 연천 부군수, 수자원본부장 등을 거쳐 2015년 2월 포천시 부시장을 역임하고 39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격려사에서 “제가 자리를 비워 어수선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잘 이끌어나간 것에 대한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이 자리를 빌려 전한다”며 “특히 군사격장 인근 주민들에 대한 피해대책 T/F팀을 구성해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상당히 열심히 해주셨고, K-디자인 빌리지 사업도 순조롭게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화려한 면이나 겉치레 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덕을 베풀고, 항상 직원들에게 칭찬과 신뢰로 감싸주셨기 때문에 후배공직자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제 공직을 떠나 그동안 무거웠던 짐 털어버리고 제2의 인생에는 가볍고 행복한 마음만 간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종근 포천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비록 우리 시와의 인연이 10개월 정도였지만, 여러 요직을 하면서 얻은 경험과 경륜을 포천시를 위해 쏟아 부으셨다”며 “900여 공직자를 잘 이끌고, 주요 현안 사업을 슬기롭게 추진한 것은 온화하고 따뜻한 긍정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고 당부했다.
김한섭 부시장은 “부시장으로 부임해서 도비탄이 떨어지고 AI와 메르스가 강타하는 등 많은 사건이 있어 혹시 ‘내가 부시장으로 부임해서 그런 것이 아니가’라는 자책도 한 적이 있다”며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서 보낸 10개월이지만 포천시에 부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행복했고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행정을 수행하는데 있어, YES or NO라는 이분법적 논리보다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대안적일 수 있을까라는 시각에서 본다면 유연한 생각을 할 수 있다”고 후배들에게 교훈을 남겼다.
한편, 김한섭 부시장은 아들을 위한 장학재단이나 기부단체를 만들고, 글을 쓰면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