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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에게 듣는다] 이용희 태봉초등학교 교장

학생·학부모·교사 공동체가 하나 될 때, 교육도 비로소 하나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입력 : 2015년 12월 13일
ⓒ (주)포천신문사

교육은 나아가야 할 기본적인 방향 또는 지침을 일컫다. 따라서 교육의 모든 활동·조직·운영은 교육목적이 지니는 방향에 따라 행하여져야 하며, 이 방향은 궁극적으로 이상적인 인간상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용희 태봉초등학교장은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을 위해 지속적인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철학이 있다면?

‘선생님이 즐거워야 학생도 즐겁고, 학부모도 즐겁다’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교육이라는 것이 교사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 교사의 공동체가 하나가 됐을 때 교육도 비로소 하나가 된다고 생각한다.

교육에 있어서 항상 학생들이 중심이되 선생님은 가이드 역할은 한다. 하지만 학생중심의 교육을 하되 가르치는 선생님이 즐겁지 않으면 학생중심 교육도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학생중심만 강조를 한다면 선생님이 피곤해한다면 그 영향은 아이들이 고스란히 받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교육의 추세는 어떠한가?

지금은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옛날보다는 아이들의 인성이 많이 매말라 있는 상황이라서 (적절한) 교육을 하려고 하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교육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항상 인사를 할 때 “자랑스러운 태봉초등학교 어린이여러분 안녕하세요”라고 한다. 말 한 마디의 변화뿐이지만, 아이들도 나 자신에 대한 자아 존중감이 형성되어서 소속감을 갖게 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말을 하고 있다.

때로는 자랑스러운 ‘나’로 인해 가족행복, 학교에 다님으로 학교에 대한 만족도를 표출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학생들이 학예회 때 선생님 패러디를 하는데 결코 나쁜게 아니라 학생들과 일체감을 나타내는 하나의 표현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교장선생님 저는 태봉초등학교 다니는 게 자랑스러워요. 학교 다니는게 행복해요”라는 말을 하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 마다 너무 감사하다.

▶요즘 학생과 교사들의 인권문제로 세상이 시끄럽다. 그걸 사전에 방지하고자 따로 활동하는 사안들이 있나?

학생자치회를 통해서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최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일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활동안까지 계획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교사들의 일이다.

예를들면 이번에 학생들이 익명의 사연을 받아 학교 방송으로 읽어주는 것을 계획했는데 사연을 받고자 학생들이 학교 곳곳에 벽보를 붙였다.

이처럼,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학생자치회에서 주도적으로 끌어가는 것이지 교장·교감·담임 선생님들이 위에서 끌어가는 것이 아니다. 인권문제는 불만이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도록 독려하고, 또 학생들도 노력하고 있다.

또 학부모의 소리를 많이 들으려고 한다. “교장실이 문턱이 높다”보다 언제든지 듣는 귀를 열고 있다는 의미에서 학부모들도 학교로 편하게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는 학부모 학교 활동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림활동이나, 합창, 벽화그림, 바자회, 컴퓨터 교육 등이 그 예로 적용된다.

학교는 공간을 열어서 소통의 장을 만들고, 학부모회의를 열어서 의견을 나누려는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작은 일이 있어도 학무모들은 학교가 더 잘하기 위한 방안이라면서 믿고 기다려 준다.

서로 각자의 소리를 내기 보다는 화합의 소리를 내고 있다.

▶특별히 실시하고 있는 새로운 수업이 있나?

4, 5, 6학년이 거꾸로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전부 다 실시할 수 없지만 교과목 특성과 단원 특성을 고려해 시행하고 있다.

거꾸로 수업은 선생님들이 미리 그날 배울 내용의 핵심을 동영상으로 설명해 학생들에게 예습을 시키고 그 동영상을 보면서 아이들이 자신만의 수업으로 만들어가는 방식의 교육이다.

4학년은 국어과, 5학년은 수학, 6학년은 사회과를 주로 시행하고 있는데 해보지도 않고 “나는 못해”라고 하기 보다 해보고 나서 부족한 점을 서로 논의하고 다음 할 때는 더 보완해 좋은 교육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 배움학습공동체라고 해서 결과를 말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져서 수업을 이끌어 나가는 방식도 시도를 했었고 많은 보완이 필요한 관계로 현재는 논의 중에 있다.

▶앞으로의 교육목표가 있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나눔을 나누고 싶다. 요즘에 글로벌을 강조하지만 글로벌이라고 해서 영어나 외국어 하나 더 익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사람을 나서서 도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

우리나라, 다른 어려운 나라에 나누고 봉사할 수 있는 학생들이 됐으면 좋겠다. 나만 잘 먹고 잘살자가 아닌 모두가 잘살 수 있는 나눔을 했으면 좋겠다.

ⓒ (주)포천신문사

↑↑ 이용희 교장이 굿네이버스에 후원하고 있는 어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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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입력 : 2015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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