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전세창)은 지난 4일 농업기술원 3층 강당에서 국제 결혼한 여성 33명을 대상으로 사랑받는 한국며느리(아내)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필리핀, 중국, 일본 등에서 우리나라 농촌으로 시집온 외국여성들이 문화와 생활습관 등의 차이로 결혼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리의 전통 세시풍속을 체험케 하고 한국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원만한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개최됐다. 교육내용으로는 예의 기본인 몸·마음가짐 특강과 함께 절하는 요령, 추석상 차리는 법, 포도·쑥·치자를 이용한 삼색송편 만들기, 천연염색 머플러 만들기 실습 등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농업기술원 소득기술과 최미용 생활개선담당은 "서로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 생활하다가 남녀가 결혼을 하게되면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사회적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사회문제화 되고 있기 때문에 국제결혼한 이들 여성들에게 우리의 전통예절과 상차림법 등의 교육을 통해 사랑받는 한국의 며느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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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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