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환경닥터제 시행후 악취 민원 절반으로 줄어
배출업소 폐수처리시설 및 대기오염방지 시설 민원해결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30일
29일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소장 송수경)는 지난 2005년 964건에 달했던 반월시화산단 악취민원 건수는 2014년 469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환경닥터제’ 사업이 호응을 얻어,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악취 발생 민원도 절반으로 뚝 떨어져 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2003년부터 시행한 환경닥터제는 산업단지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중 업체가 영세해 환경관리에 문제가 있거나 민원이 생긴 업체, 환경기술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에 전문가와 함께 찾아가 무료로 해결방안을 찾아주는 제도다.
대학교수, 환경관리전문가 등 50여 명의 환경기술자문단을 구성해 배출사업장의 대기, 수질, 악취 등 환경 전 분야의 문제점 진단 및 오염도 검사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환경관계법규 등에 대한 교육도 병행한다. 지원 후에는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실시하고 있다.
도는 2003년부터 환경닥터제를 실시, 현재까지 2,294개 사업장을 맞춤 지원해 왔다. 이 가운데 안산, 시흥지역 악취발생 민원발생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배출사업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안산시의 한 골판지제조업체의 경우 폐수처리설비의 방류수 농도가 일정하지 않아 폐수처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환경닥터제 전문가들로부터 폐수처리장 운영방법을 처방받아 안정적인 폐수처리장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안산시의 또 다른 의약품제조 업체는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주변을 오염시킨다며 도움을 요청해와, 환경닥터제 전문가들이 대기방지시설의 노즐의 막힘 상태를 확인하고 노즐 교체하여, 대기오염방지시설 문제를 해결한바 있다.
도 공단환경관리사업소에서는 금년에도 79개 배출사업장에 대해서 환경기술지원을 추진 중이다.
송수경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장은 “환경닥터제는 배출사업장에 대한 규제 일변도의 환경행정에서 벗어나 지원행정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배출사업장이 친환경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상현 기자 / kunitachii@naver.com |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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