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열 포천신문사 명예회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포천시장 선거에 첫 도전,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 가운데 세월호 문제 등으로 짧은 선거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2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얻은 인물이다. 지난 25년간 오랜 전통의 지역언론 포천신문사를 탄탄히 발전시켜 옴과 동시에, 매월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 봉사에 앞장서 왔으며, 여러 단체에서 리더십과 남다른 추진력을 입증 받기도 했다.
이러한 최포천신문사 명예회장을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고위원회의 결정으로 최근 연·포천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불과 200여 명의 당원으로 조직이 전무하다시피 한 이 지역에 지난 4월 본인의 지지자 2,150명과 함께 입당하면서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입당환영식까지 가진 후, 약 6개월을 보낸 최호열 명예회장에게 조직 재정비의 더욱 막중한 역할을 맡긴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소속 52곳 지역위원회 중 유일하게 지역위원장을 임명하지 못한 사고지역이 바로 연·포천 지역이었다. 경기북부 지역에서 당세가 상대적으로 많이 열악한 가운데, 포천 지역은 특히 새누리당의 탄탄한 텃밭으로 여겨지며 야당의 약세가 두드러져 왔다.
인근지역인 의정부시와 양주시를 보더라도, 매번 선거에서 여당과 야당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이어져 왔다. 이는 시민에게 더욱 잘 보이기 위한 정치경쟁으로 이어져, 곧 지역의 발전으로 이뤄져 왔다.
연·포천 지역에 이러한 정치환경이 갖춰지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특히 포천시는 “새누리당 깃발만 달면 된다”는 풍토가 여전히 강해,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자”는 동기부여가 태생적으로 약한 정치구조다.
이러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가 최명예회장에게 연·포천 지역구의 리더 역할을 맡긴 것은 그 뿌리 깊은 풍토를 뽑아내 달라는 의지로 분석된다. 포천 정치계가 당 공천을 위한 정치가 아닌,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게 되는 ‘변화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로도 보인다.
최호열 명예회장의 연·포천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임명 소식에 일부 시민들은 연·포천지역의 정치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는 희망에 차 있다. 최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역시 무소속에서 정당에 가입한 다음 현재의 자리에까지 오른 것을 발판 삼아 포천시민과의 지키지 못한 약속을 기필코 이루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최명예회장은 “연천과 포천의 지역발전을 위해 제 나름대로 봉사해 왔다고 자부한다. 연천과 포천 발전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머슴처럼 일하겠다. 내년 제20대 총선승리와 오는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연·포천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임명 소감을 밝혔다.
최호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의 지역을 변화시키겠다는 강한 신념은, 그가 본지 678호에 특별기고로 게재한 ‘포천시민에게 고한다’로 엿볼 수 있다. 해당 특별기고문에 따르면, 포천시는 시민이 부끄러워 할 부분이 많다. 수도권임에도 전철이 없고, 발전 속도가 더디며,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다가, 특정 정당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 등이다.
이를 벗어나 지역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학연·혈연·지연은 상관없이 선출직 정치인을 잘 뽑는 시민의식 ▲행사장 찾아다니기가 아닌 세일즈 정치를 하는 정치지도자 ▲능력 위주의 과감한 공무원 인사정책 등이 꼭 필요하다고 최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제안하고 있다.
최호열 새정치민주연합 연·포천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의 역할은 재차 강조할 필요가 있을 정도로 막중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신뢰를 회복하고 이 지역에 시장과 국회의원을 당선시킬 수 있을지 그의 어깨가 무겁다. 연·포천 지역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새누리당에 대한 열세를 어느 정도 극복하는 ‘반등의 기회’로 살릴 수 있을지 연·포천 지역시민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