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1-02 오후 04:40:1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우리동네 경로당

[우리동네 경로당=71] 음현2리(엄고개)

주금산 정기 받아 박사 2명,장성 2명 배출 자랑
방종석 기자 / qkd8001@naver.com입력 : 2015년 10월 29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 내촌면 음현2리는 140여 가구 270여 명이 정겹게 모여 살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농업에 종사하는 농촌마을로 옛 지명으로는 음고개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음고개, 엄고개 또는 음현, 엄현, 암현이라 했다.

1912년 행정 구역은 포천군 내동면 음현리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음현리 일부를 내촌면 내리에 떼어주고 내동면 내리 일부와 팔야리 전체를 병합하여 음현리라 하고 내촌면에 편입하였다. 2003년 10월 19일 포천군이 도농복합시로 승격하면서 포천시 내촌면 음현리가 됐다.

음현2리는 내촌면의 남동부에 위치하며 주금산의 남서 자락에 해당한다. 동쪽과 서쪽의 산지 사이를 흐르는 음현천 주변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내촌 중학교가 위치한 중북부 지역으로 경작지가 펼쳐져 있다.

국도 47호선이 음현리의 남북 방향으로 세로로 지난다. 음고개에서 그리 멀지 않은 주금산 자락에 낡고 허름한 100평방미터 크기의 경로당에서 손영순(73) 노인회장, 조영애(81) 총무, 고은경(51) 부녀회장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등 남미 3개국에서 20여 년간 이민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손영순 노인회장은 “우리 경로당 부지는 이정희 어르신이 기부해 경로당을 지을 수 있었다. 25년 세월이 흘러 시설은 노후되고 건물도 낡아 사용 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시청에 신축 요청을 했으나 토지를 기부채납하라고 한다. 다른 대책을 강구해서라도 경로당만큼은 신축을 했으면 한다”고 전한다.

음현2리 경로당을 이용하는 회원은 25명(남 5, 여 20)으로 일 년 365일 개방돼 있어 오며 가며 정담을 나누는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어르신들은 매월 한 번씩 주금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나뒹구는 쓰레기 수거,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재활용품 분리 수거, 제멋대로 자란 마을 안길 잡초제거 등 대청소에 나선다. 이른 아침 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은 경로당 한편에 걸려있는 청소도구를 들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마을을 누빈다.

어르신들은 라인댄스, 건강백세교실에 열의를 다해 참여한다. 어르신들 중 가장 연로한 이순희(87) 어르신은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흥미롭다. 아침이면 강습 받을 시간이 기다려지고 참다 못하면 강습시간 보다 2~3 시간 일찍와 기다린다” 며 그간 강습 받은 몸동작을 선보인다.

독거 어르신들은 홀로 식사를 할때가 가장 서글프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음현2리 어르신들은 이런 걱정은 덜어도 된다. 식사는 매일 공동취사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 유기농 채소며, 간식거리, 반찬류를 손에 들고 여럿이 경로당에 둘러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를 하면 입맛이 살아난다.

마을에서는 정월 보름 경로당 공터에 윷판이 벌어진다. 이날이면 윷이오! 윷 하는 소리가 주금산 산허리를 뒤 감고 메아리 친다. 부녀회(회장 고은경)는 장작불에 가마솥을 걸어 놓고 하루 종일 떡국을 끓이느라 손놀림이 분주하다.

마을 부녀회는 어르신들과 말벗하기, 안부전화하기, 가을 김장독 채우기 등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을 한시도 접은 적이 없다. 한 어르신은 부녀회 도움이 우리에겐 큰 도움이라고 털어놓는다.

어르신들은 아침 이슬 머금은 주금산 자락 산책을 걸으며 산새소리와 맑은 공기를 마시고 근력을 키운다. 산책로가 정비돼 있지 않아 지팡이에 의지하며 한걸음 한걸음 금주산 자락을 누빈다.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방종석 기자 / qkd8001@naver.com
방종석 기자 / qkd8001@naver.com입력 : 2015년 10월 29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