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중·창수·영북·이동면 주민들로 구성된 영평·승진사격장대책위원회가 더 나아가 14개 읍·면·동 16만 포천시민이 함께하는 '포천시 사격장 등 軍 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 운영을 위한 발기인 회의를 지난 19일 포천시청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발기인 회의에는 기존 영평·승진사격장 대책위원회 위원들과 새로이 읍·면·동에서 추천된 부위원장, 최춘식 경기도의원, 윤충식 포천시의회 사격장 등 군사시설 피해보상 촉구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포천시 사격장 등 軍 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의 운영방향·향후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포천시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우리의 결의'를 낭독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특히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영평사격장 입구에서 야간사격 중지와 사격장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범시민 촛불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예고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적극 홍보해 달라"고 서로 독려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포천시민은 국가안보의 최전선에 있다는 사명감으로 정신·물질적 피해는 물론 인적 희생까지 당해가면서도 지금까지 묵묵히 견뎌왔으나, 지역사회는 날이 갈수록 낙후되면서, 도비탄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아 더 이상은 참고 견디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포천시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주장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