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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영평 사격장대책위 외로운 싸움…경찰 원천 차단

안전대책, 사격훈련 중지 요구하며 숙영도 '불사'
방종석 기자 / qkd8001@naver.com입력 : 2015년 10월 08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 승진·영평 미군사격장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경우)는 8일 오전 9시 사격장 피탄지인 불무산에서 집회를 하기위해 진입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물러났다.

이날 대책위 김광덕 사무국장을 비롯한 회원 10여 명은 비상식량과 야영을 대비한 텐트를 준비하고 오전 8시 40분경 43번 국도변 불모산 진입를 시도했으나 경찰의 강력한 제지로 오전 11시경 자진 해산했다.

김광덕 대책위 사무국장은 "안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사격을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묵살됐다"라며 “우리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는 한 한발자욱도 물러설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또한 그는 막아선 경찰을 향해 대화할 수 있는 책임자 나와라. 아니면 길을 열어 달라고 수분간 저지선 앞에서 승강이를 벌였으며, 이 사이 한 여성 회원은 저지선을 우회해 안쪽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하는 듯했으나 2차 저지선에서 다시 가로 막혀 결국 진입에 실패했다.

이들은 피탄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집회를 시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격장 정문에서 대화도 시도하고 집회도 벌여 봤지만 미군측은 전혀 듣지 않는다. 미군측과 맺은 MOU 소용없다”라며“ 피탄지에 주민이 있으면 사격을 못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경찰은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대책위의 피탄지 접근을 계속 원천 봉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6일에 이어 지난 1일 사격장 인근인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의 축사에 21번째로 미군 사격장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약 5㎝, 직경 약 1.5㎝의 금속 물체가 떨어졌다.

군은 이들 물체에 대해 "화약 흔적이 없는 것으로 봐서 총탄은 아니고 부품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대책위는 이마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대책위는 자체회의를 통해 앞으로 행동 방안 등을 정하고 이를 결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평미군사격장(미8군 종합사격장)은 영중면 일대 1332만㎡를 차지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미군 훈련장으로 10월 한달 중 이틀을 제외하고는 미군의 사격훈련이 계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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