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무고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고, 성폭력 교육 40시간 이수, 형이 확정될 시 신상정보 공개의 명령을 받은 서장원 포천시장의 항소심이 3차 공판까지 진행됐다.
구속기소, 징역 3년 구형, 징역 10개월 선고, 항소 등 서장원 시장에 대한 수사·재판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포천 지역사회는 여전히 들썩이고 있다. 항소심이 진행되면서, 포천시민들은 지역의 시장 공백 사태가 언제 끝날 지 각자 가늠해보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나 같이 지역이 어서 정상궤도로 올라가길 원하는 분위기다.
서 시장이 구속돼 수감생활을 한지 어느덧 약 9개월이 지났다. 다음달 13일이면 10개월을 채워 형기가 만료된다. 이 내용은 곧 포천시의 시장 공백 사태 또한 무려 9개월 가량이 됐다는 이야기가 된다.
현재 포천시장의 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김한섭 부시장은 지난 3일 개최된 포천사랑 페스티벌에서 수많은 시민들 앞에서 "시민 모두가 염원하는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산업단지조성 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K-디자인빌리지 사업유치로 2020년까지 소흘읍 고모리 일대 약 30만평의 패션디자인 창작공간이 조성된다“며 시민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 “앞으로도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와 포천천 철도 건설사업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한여울 행복마을 커뮤니티 조성사업, 포천 홍수터 가람누리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지역 발전의 장밋빛 청사진을 그렸다.
하지만 권한대행 체재에서는 시 전체를 아우르는 강력한 추진력과 짜임새 있는 시정 운영에는 외부적으로도 내부적으로도 한계에 다다르기 마련이다. 시장 공백이라는 치명적인 상태가 이어진다면, 시 발전이나 관리 측면에서도 곧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
항소심 4차 공판은 형기 만기일이 다가온다는 이유로 다음달 6일 오후 2시로 일정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4차 공판 뿐 이니라 향후 열릴 공판에서 서 시장의 죄 유무를 정확히 그리고 신속히 물어야 포천시의 시장 공백 사태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법부의 현명하고 신속한 판단이 더욱 중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