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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경로당=62] 동교3통(동다리)

"활력과 행복 넘치는 하루하루"
방종석 기자 / qkd8001@naver.com입력 : 2015년 10월 06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 동교3통은 260여 가구 500여 명이 모여 사는 농촌마을로 70여 개의 기업체 들이 밀집돼 있는 농·공업이 발달 되었으며 선단동이 관할하는 4개 법정동 중 하나로 선단동의 서쪽 지역에 위치한다.

다른 지명으로는 장마가 지고 물살이 거세지면 마을에 있던 다리가 잘 뜬다고 하여 뜬다리, 동다리 또는 동교라고 불렀다.

1912년 행정 구역은 포천군 서면 동교리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서면 목동리 전역과 외소면 초동교리 일부를 병합해 동교리로 하고 서면의 관할로 뒀다. 1937년 서면이 포천면으로 개칭하여 그 관할이 되었고, 1979년 포천면이 읍으로 승격하면서 포천읍에 속했다. 2003년 10월 19일 포천군이 도농 복합 시로 승격하면서 기존 포천읍이 포천동과 선단동, 2개의 행정동으로 분동돼 선단동의 관할이 됐다.

북쪽과 동쪽으로는 설운동과 접하고, 남쪽은 소흘읍 송우리와 이웃하며, 서쪽은 포천시의 경계에 해당하는데 해룡산 자락을 넘어가면 동두천시와 양주시가 나온다. 서쪽 지역은 해룡산 자락이 남북으로 길게 들어서 있는 산지이지만 동쪽 지역은 넓게 평지가 조성돼 있고, 포천천이 남북으로 흘러간다. 이런 지형 조건을 따라 산자락에서 포천천까지 평지를 따라 마을과 농경지가 넓게 들어서 있다.

해룡산 자락 북쪽에 CHA의과학대학교가 들어서 있고, 남쪽 계곡에는 학생 수련 시설인 경기도 학생 포천 야영장이 있다. 마을 남쪽에서 지방도 56호선이 동서로 지나가는데, 해룡산 자락을 통과해 포천시와 양주시를 연결해 준다.

해룡산 자락을 통과하는 지방도 56호선 바로 곁에 100㎡ 크기의 경로당에서 이백재(61) 총무, 김창배 이장, 김혜자 부녀회장을 만나봤다.

동교3통 어르신들은 버려진 쓰레기 수거, 부서진 가전제품 등 재활용품 분리수거, 마을 안길 제초작업 등 매월 3회씩 마을대청소를 실시한다. 특히 동교3통에는 동교 저수지가 위치하고 있어 저수지 주변 정화활동을 함으로써 수자원 보호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시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치매예방교실‘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며칠 후면 한 명의 탈락자도 없이 전원 수료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어르신들이 의욕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김창배이장과 김혜자 부녀회장의 도움이 컸다. 거동이 불편 하거나 참여를 주저하는 어르신들을 하루도 바지지 않고 자가 차량을 이용해 경로당까지 교통 편의를 제공해서 가능한 일이었다.

백운근 노인회장은 “어르신들은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을 맏아들. 맏며느리라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자기 희생이라는 것이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성이 느껴져야 하는데 이장과 부녀 회장의 봉사정신은 우리 피부에 와닿는 진정성이 느껴진다“라며 입이 닫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어르신들은 이른 아침 동교저수지 진입로를 따라 산책을 나선다. 삼삼오오 모여 걷다 보면 먼 발치로 느껴지던 저수지가 눈앞에 다가온다. 오며 가며 산책로변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이용하며 체력을 다친다. 건강에는 2등이 없다. 6~7년 전부터 금연운동을 벌여 지금은 담배를 피우는 어르신이 없다.

동교3통에서는 정월 보름날 윷놀이로 마을 잔치를 곁들인 ‘경로잔치’를 벌여 어르신들과 소통도 하고 섬김 문화를 수십 년 전부터 이어오고 있다.

어르신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에서 뿜어져 나오는 활력이 쇠잔하지 말고 사랑이 넘치고 행복이 넘치는 하루하루를 이어가는 나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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