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해 진행 중인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연계되는 소화가스 발전시설 설치 공사를 연내 완료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100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착공한 '소화조 개량 및 소화가스 발전시설 설치공사'가 원활히 추진돼 오는 12월 준공이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설치공사를 통해 하수처리 공정 중 부산물로 발생되는 소화가스를 이용한 발전으로 전력을 생산, 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이 기후변화에 대비한 에너지 자립화 시설로 거듭나게 할 방침이다.
해당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약 2천790Mwh의 전력을 생산해 4억4천600만원의 수익이 기대되며, 소화조 개량을 통한 슬러지 감량 등으로 폐기물 처리비 725백만원이 절감되는 등 매년 약 15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자립율을 39%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 자료를 보면 에너지 다소비 시설인 하수처리시설은 전국에 약 357개소로 연간 395,121TOE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데 이 중 전력 사용량이 전체 소비의 98.6%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국의 하수처리시설에서 사용되는 전력은 연간 총전력 사용량의 0.5%를 차지하고 있지만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의 에너지 자립율은 0.8%에 불과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호 의정부시 하수처리과장은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통한 환경 보전과 범국가적 문제인 에너지 수급 개선에도 기여함으로써 기피 혐오시설인 하수처리시설을 저탄소 녹색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