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한우축제, 수목원 가는 길, 명성산 억새꽃 축제, 포천시민 대음악회 등등……. 포천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가을철 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되고 있다. 수도권 관광지로서 가을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의 이목을 끌기에 나름 탄탄한 라인업이 구축돼 있다.
이와 관련, 최근 포천 영중면 출신으로 저명학 교육자로 평생을 헌신해 온 이보용 서울 도봉문화원장이 축제와 숨겨진 문화유산을 융합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해 시 측의 참고가 필요해 보인다.
이보용 원장은 본지 인터넷판과 이번 호 3면을 통해 지난 4일 포천시의 선비문화를 접목한 지역축제를 접목하자고 주장했다. 지역주민들 가슴 속에 뿌리 깊게 전해 내려오는 선조들의 정신문화와 역사적 유산을 다시금 전면에 일깨워 현대인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모델을 제시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다소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역축제를 선비문화와 한데 융합해 ▲지역 정체성 확립에 따른 위상 제고 ▲차별화된 축제 브랜드 창조 등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자고 조언했다.
예로는 '이항복 축제', ‘양사언 축제', '조경 축제', ‘이서구 축제’, ‘최익현 축제’ 등을 꼽았다.
지역의 산업과 전통문화를 접목한 새로운 지역문화 발굴을 국가 차원에서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제일 관광지’를 목표하고 있는 포천시가 이러한 애정 어린 각종 제언을 깊이 참고해 지역 이미지 마케팅 특수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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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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