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태봉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지난 15일부터 아침 9시~저녁 11시까지 사흘간 학교의 비활용 공간을 활용, 학생들이 생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벽화를 제작했다.
이번 벽화제작은 물음표에서 느낌표를 생각할 수 있는 어린왕자를 비롯해 몇 가지 동화를 선정해서 학부모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학교 1층 중앙홀의 일부와 중앙홀에서 급식실 까지 이어지는 통로 전체에 작업이 진행됐다.
이용희 교장은 “아이들이 생각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벽화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실력있는 학부모님들이 혼연일체가 돼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비활용 공간을 물음표가 있는 곳으로 바꿔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선경 태봉초 학부모 회장은 “많은 학부모님들이 일을 하다보면 끈끈한 단합을 보일 일이 잘 없는데 벽화를 작업하면서 학부모들끼리 단합돼 빠르게 진행됐었다”며 “교장선생님이 기획하시고 학부모들이 제작하면서 정말 즐거웠고,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니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봉초 한 학생은 “벽화를 보고 있으면 꿈길을 걷고 있는 것 같고, 벽에 글이 써 있으니까 지나다니면서 잠시 멈춰서 글을 보며 생각하게 된다”며 “이미 많이 읽어본 동화인데 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