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군내면 상성북1리는 110여 가구 250여 명이 주로 농업에 종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소규모 기업체들과 농가들이 혼재돼 있어 전형적인 농촌 맛은 덜하는 상성북리는 군내면이 관할하는 8개 법정리 중 하나다.
포천 반월성 뒤에 있는 마을이라고 하여 잣뒤[城北]라고 부르다가 마을이 커지면서 윗마을은 웃잣뒤[上城北里], 아랫마을은 아래잣뒤[下城北里]로 부르게 되었다. 이후 웃잣뒤가 윗성뒤로 불리다가 한자 이름인 상성북리로 변화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포천군 군내면 상성북리 일부가 상성북리로 편제되었다. 2003년 10월 19일 포천군이 도농복합시로 승격하면서 포천시 군내면 상성북리가 됐다.
마을 뒤로 자주봉이 있으며, 마을 앞에서 포천천이 발원하여 흐르며 송정(松亭)마을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상성북리와 하성북리, 구읍리에 걸쳐 포천 반월성이 있고 이외에 포천 힐스 컨트리클럽이 있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2차선 도로변에 위치한 200㎡ 규모의 2층 건물이 상성북1리 경로당 이다. 현관문을 들어서니 메주 삶는 냄새가 진동한다. 장수마을 수익사업과 연계된 된장만들기 체험장 시료를 준비중이다. 1층 실내에는 김치냉장고, 대형TV. 컴퓨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이 설치돼 있고 한쪽에는 취사시설이 갖춰져 있다.
윗층은 체력 관리실로 당구대와 탁구대 2조가 설치돼 있어 어르신들이 자유로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경로당 우측 공터에 설치된 운동기구 상단에는 태양광발열판 설치를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상성북1리 경로당은 2004년 8월 건립 되었고 부지는 마을공동기금을 지원 받아 매입으며. 회원 44명(남 20, 여 24)이 365일 개방된 경로당을 자유로이 이용한다.
경로당에서 이웃 아저씨 같은 이필훈(82) 노인회장, 훨친한 키에 미남형인 홍사학 총무 겸 이장을 만나봤다. 어르신들은 상성북1리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수마을 프로그램 사업과 연계된 된장만들기 체험장 사업에 참여해 근면성과 성실함으로 수익 극대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개인소유 논 6,600㎡를 임대해 벼농사를 지어 수확한 벼를 농협에 판매해 경로당 운영경비에 큰 보탬를 주고 있다..
이필훈 노인회장은 “어르신들은 매월 2~3회정도 마을에 나뒹구는 쓰레기청소. 재활용품 분리수거, 마을안길 제초작업 등 ‘환경지킴이’ 활동을 열의를 가지고 나선다. 네일 내일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숙련된 솜씨를 발휘하면 어느새 달라진 마을 보습을 보고 서로를 격려한다”고 말한다.
어르신들은 작년까지만 해도 1년에 1회씩 서해나 동해쪽으로 나들이를 다녀 왔으나 장거리 이동에 따른 어려움이 있어, 올해부터는 포천지역내에 소재한 반월 아트홀 같은 문화 시설을 이용한다.
연극도 보고 음악공연 관람 등 문화체험을 하는 방향으로 선회해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은 2004년부터 금연 운동을 펼쳐 그효과를 지금에와서 실감한다. 암 환자가 없으니 금연 덕을 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을 이장까지 겸직해 공사다망한 홍사학 총무는“ 어르신들은 체력관리를 위해 2층에 마련된 운동기구를 많이 이용 하기도 하지만 이른 새벽시간 마을를 한바퀴 도는 산책으로 체력을 다져 나간다‘고 전한다. 또한 장수마을 프로그램의 일환인 S라인대스, 난타공연, 수지침 등 다양한 강습도 마다않고 열심히 한다.
남진우(61) 주민자치위원은 황 이장의 배우자이자 어르신들 며느리다. 점심은 그의 손을 빌어야 해결된다. 뛰어난 음식 솜씨도 솜씨려니와 어르신을 공경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며느라고 지칭한다.
남진우 주민자치위원은 “어르신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의견이 대립될때가 가장 안타까우나 의견을 존중해 드리며 소통한다‘고 양보에 미덕을 말한다.
어르신들 섬김이 무엇인지를 대변해 주는 삼성북1리 마을에 웃음꽃이 만개해 찬바람이 부는 한 겨울에도 지지않는 저력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