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6군단은 소속 병사 2명이 최근 북한군의 포격도발 등과 관련해 전역을 자발적으로 미뤄 장병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6군단 예하부대 철권대대 부분대장으로 근무 중인 문병훈 병장은 오는 25일 전역 예정이지만, 현재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남겠다며 투철한 군인정신을 발휘했다.
다음달 2일 전역 예정인 포병연대 백호대대 민홍기 상병도 같은 이유로 전역 연기를 결심했다.
문병훈 병장은 "자신들의 도발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북한이 매우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어 전우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 이기겠다는 생각"이라며 "적이 도발할 경우 단결력과 전우애를 바탕으로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6군단에서는 출산휴가 중에도 조기 복귀한 군의관도 화제에 올랐다. 5사단 의무근무대 정신과 군의관으로 복무중인 이경준 대위는 지난 19일 배우자의 딸 출산으로 인해 23일까지 청원휴가를 보낼 예정이었지만, 지난 20일 뉴스속보를 통해 북한의 포격도발 상황을 접하고 즉시 부대로 복귀해 의무지원태세를 확립함으로써 주변의 귀감이 됐다
이경준 대위는 "출산한 둘째 딸을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군인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기 위해 뉴스를 보자마자 가족의 양해를 구하고 장병들과 함께하기 위해 부대로 신속히 복귀하게 됐다"고 전했다.
군단 관계자는 "이들이 발휘한 나라사랑 정신과 투철한 군인정신은 주변으로부터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고 있다"며 자랑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