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서울외곽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 아래 이웃 지자체와 공동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의정부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가 차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부당함을 개선해야 한다며, 서울북부 5개구, 경기북부 9개 시·군 총 14개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통행료 인하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 도심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수도권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설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방식의 차이로 인해 남부구간과 북부구간의 통행요금이 상당한 차이가 발생, 서울북부권과 경기북부권 약 570만명의 시민이 차별적인 고액통행료를 지불하고 있다.
남부구간의 경우 국가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건설한 재정구간과 달리 정부의 재정부담 완화를 이유로 민간사업으로 전환된 북부구간의 평균 요금이 1km당 132원으로 km당 50원인 남부구간의 2.6배 이상 통행료를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의정부시를 포함한 서울북부·경기북부 15개 지치단체는 오는 10월말까지 수도권 북부 3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의정부시는 인구의 약 52%인 22만명 서명을 목표로 삼았다.
시 관계자는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통한 도로의 본래적 기능을 되찾아야 한다"며 "재정구간인 남부구간과 동일한 통행료와 나들목 무료화를 통해 차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부당함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