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화현면 명덕1리는 113가구 219명이 살고 있으며, 대부분 사람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명덕사(明德寺)란 사찰 이름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됐다고 전하며, 명덕골 또는 명덕으로 불린다.
1912년 행정 구역은 포천군 동촌면 명덕리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화현리, 지현리, 신팔리의 일부 지역을 병합해 명덕리라 하고 내촌면에 편입하였다. 1963년 내촌면 화현출장소가 설치되면서 관할이 이양되었고, 1983년 내촌면 화현출장소가 화현면으로 승격되어 그 관할이 되었다. 2003년 10월 19일 포천군이 도농복합시로 승격하면서 포천시 화현면 명덕리가 됏다.
동쪽으로 화현리와 가평군, 서쪽으로 군내면 직두리, 남쪽으로 내촌면 신팔리, 북쪽으로 지현리와 이웃한다. 동쪽과 서쪽으로 높은 산지가 분포하여 마을은 그 사이 협곡에 남북으로 길게 들어섰다. 동쪽은 운악산 서쪽 자락이며, 서쪽은 천주산 남쪽 자락에 해당한다.
마을 중심부로 명덕천이 남북 방향으로 관통한다. 이 명덕천을 따라 좌우로 좁다랗게 농경지가 조성돼 있다.
명덕천을 기준으로 동쪽이 명덕 1리이며 시군도 22호선이 명덕천을 따라 관내 중심부를 통과한다. 산지와 계곡으로 둘러싸인 자연 환경을 이용해 명덕탄산천[온천], 영그린 하우스, 포레스트 힐 컨트리클럽과 같은 레저시설이 들어서 있다.
경로당은 마을회관과 같은 건물이고 1층은 어르신들 출입이 용이하도록 경로당으로 2층은 마을회관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87년도에 130여 평방미터 규모로 건립되어 현재는 43명(남 15명, 여 28명)이 내집처럼 드나들며 이용한다.
입구에 들어서니 경쾌한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그 소리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서니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빙돌려 앉았고 앞쪽에선 강사가 몸을 움직이고 어르신들도 따라서 연신 몸을 움직인다. 30여분이 흐르니 음악도 멈추고 동작도 멈췄지만 아직도 그 열기가 가득하다.
마침 류근열(73) 노인회장과 김장명(68) 총무, 그리고 조금전 생활체조를 열정적으로 한 이옥순(51) 부녀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류 노인 회장은 4년간 총무로 일하다가 금년초에 회장을 맡았다. “회장을 맡게되니 책임감이 더 앞선다. 우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아무 탈없이 장수했으면 한다”고 운을뗀다.
그러면서 아까 음악에 맞춰 몸동작을 한 것이 생활체조라며 매주 월요일에 강사를 초빙해서 체조를 한다며 ,다른 경로당에 비해 활기가 넘치는 이유가 바로 이 체조 때문이라며 여유를 보인다.
어르신들은 2012년도 인천시가 주최한 여가선용경연대회에서 S라인댄스로 준우승한 경력도 있고 시가 주최한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자랑하며 우리동네 어르신들은 ‘끼’가 남다르다고 자랑한다.
김 총무는 “경로당 사용 경비를 회계처리 할때가 제일 어렵다고 푸념을 털어 놓는다. ”간이 영수증도 않되고 세금계산서를 일일이 챙기려니 바쁠때면 짜증도 난다“고 솔직한 심정을 말한다.
어르신들은 5명씩 조를 편성해 매일같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청소도 하고 있으며 월 1회 마을대청소까지도 하는 자칭타칭 동네 청소부라 한다고 부지런함을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다 2012년 장수마을 프로그램으로 도입한 수익사업으로 오미자 나무를 심어 3년이 지난 올해 첫수확을 앞두고 있다며 가슴 설렌다고 한다. 겨울철 논한기 때면 장구, 꽹가리, 소고 등 사물놀이 연습으로 하루종일 보내기 일쑤란다. 4년이 지난 지금은 그 수준도 대단해 마을 공연은 물론 외부 초청 공연도 받을때가 왕왕 있다며 자랑이다.
경로당 100여미터 앞쪽 하천 뚝방길에는 무명공원과 오미자 나무가 철제 터널을 따라 자라고 있다. 이것도 어르신들 손을 빌어 조성됐다.
김 부녀회장은 “부녀회원들은 모두가 별명이 동네 며느리"라고 소개하며 "어르신들을 위해 내부모 같이 생각하고 손과 발이 돼 드리고 식사도 챙기고 긴급한 질환이 발병하면 병원으로 모시는 등 봉사와 섬김 활동도 몸에서 묻어 난다“고 말한다.
‘끼’가 있고 근면하며 성실한 어르신들이 무병장수 하기를 바라며, 동네 모퉁이를 돌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