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쯤 포천 창수면에 거주하고 있는 78세 김모 할머니가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것을 노란 깃발 문안순찰 중에 발견해 신속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김할머니는 독거어르신으로 몇 년 전부터 당뇨로 인한 혈압약을 복용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날 갑자기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신음하고 있던 것을 창수파출소 경찰관들이 노란깃발 문안순찰 중 발견해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아들 정씨는 "연락 받았을 때는 정신이 없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못했는데, 어머니를 살려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할머니를 구조한 창수파출소 임기삼 경위는 "경찰관으로써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안전사각지대에 방치된 관내 독거노인 안전을 위해 노란깃발 문안순찰을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경찰서는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독거어르신의 고독사를 미연에 방지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어르신 안전깃발'을 이용한 '노란깃발 문안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독거노인 176명을 대상으로 포천경찰서에서 제작한 노란 깃발을 배부해 아침에는 잘 보이는 가옥 일부에 꽂고 취침 전에는 뽑아두게 했으며, 주간에 순찰중인 경찰관이나 이웃주민이 노란 깃발이 보이지 않을 경우 대상자의 안위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해 대상자 가옥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