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가뭄 지속화로 인한 영농·주민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부시장실에서 대책 비상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포천시장 권한대행 김한섭 부시장, 이진수 농정과장, 윤재철 상하수과장 등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피해 사전예방책이 논의됐다.
시에 따르면, 포천시와 농어촌공사가 현재 보유한 저수량은 도합 507만t으로 저수율이 54.81%에 머무르고 있다.
시는 6월 하순까지 이상고온과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올해 초 가뭄피해 극복을 위한 예비비 9억5천만원, 도비 5천만원 도합 예산 10억원을 긴급 투입해 가뭄에 대비해왔다.
특히 14개 읍·면·동에 대형관정 6개, 중형관정 7개, 소형관정 61개, 간이양수장 1개 설치를 위한 약 5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16일 현재 대형관정 4개, 중형관정 1개, 소형관정 25개가 완료됐으며 대형관정 2개, 중형관정 3개, 소형관정 22개가 추가 굴착 중이다.
또 모내기 이후 ‘마른 논’ 대책으로 읍·면·동 26개소 221,668㎡에 하천 굴착, 소형 관정개발, 급수차 지원, 구역내 물막이 등 농업용수공급 대책을 실시하기로 하고 현재 5개소 19,503㎡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이동면, 가산면 등 총 4개면 18개소에 하상굴착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포천시 관내 민·군도 가뭄 해소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0일 제8보병사단에서 급수차를 지원해 이동면 연곡3리 마른 논에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포천시 상하수과 또한 급수 취역지역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24억원을 투입해 군내면, 가산면, 소흘읍 등의 지역에 상수관로 18km를 설치한 바 있다. 올해에는 27억원을 투입해 약 18km의 상수관로 확장을 추진하고 올해 계획된 포천시 수도정비기본계획의 재정비계획을 수립해 점진적으로 수도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취약 급수지역 영삼7개리는 상수도 보급이 시작단계로 무림1·2리 등은 예산 8억원을 들여 지난 4월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김한섭 포천부시장은 “오는 17일 국민안전처 장관의 포천 방문이 예정돼 있어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저수지 준설작업 지원을 건의키로 했다”며 “물을 아껴 쓰면서도 가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적 대응요령을 효율적으로 공유, 적극적으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시장은 이어 “가뭄과 메르스 등 근래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들에 대해 공직사회가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