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가뭄 지속화가 우려됨에 따라 각 읍·면·동별 가뭄상황과 대책추진, 점검·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긴급영농급수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포천시는 모내기에 농업용수를 사용하면서 저수량이 크게 줄은 데다가, 강수량이 평년보다 월등히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포천시의 저수율은 평균 54.8%로 평년의 70% 수준이다.
게다가 올 여름 장마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포천시는 장기적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지하수 개발 등 대체수원 확보 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또 육군 제8보병사단, 6공병여단 등 인근 군부대와도 긴밀히 협업해 가뭄피해 예상지역을 중심으로 양수기와 급수차 등을 동원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이에 앞서 포천시는 올해 초 가뭄피해를 예방하고자 예비비 9억5천만원을 긴급 투입해 가물막이를 설치하고 중·대형 관정 13공을 비롯한 소형 관정 개발을 추진한 바 있다.
포천시 가뭄대책상황실 관계자는 "가뭄은 홍수와 달리 피해 여파가 지속적"이라며 "전국적으로 6월 하순까지 이상고온과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농작물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