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유격대 기념사업회은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포천 이동면 노곡리 독수리유격대 전적비에서 ‘전몰 독수리 유격대원 진혼제’를 개최했다.
이날 진혼제에는 윤춘근 독수리유격대 기념사업회 회장, 제2사단 32연대장, 주임원사 및 병사, 맹한영 경제지원국장, 정두례 의정부보훈지청 과장, 박철홍 영북고등학교 교장 및 학생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민간인 신분으로 참전해 희생된 16명의 독수리유격대원의 숭고한 희생의 넋을 기리고자 실시됐으며, 군인보다 더 군인다웠던 군번 없는 대원의 기념비가 세워진 관음산에서 실시해 더 의미가 있다.
윤춘근 포천재향군인회장은 추도사에서 “16명의 대원을 역사적으로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전적비를 세워 현충공원을 보살피고 있으며, 독수리유격대원의 숭고한 희생이 후손들에게 길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부디 이 추념의 소리를 위안으로 삼아 양지마른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말했다.
맹한영 경제지원국장은 “독수리유격대 전몰용사 영령은 온갖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용기와 나라사랑으로 꽃다운 청춘을 국가에 바친 진정한 애국자이자 승리자”라며 “독수리유격대 전몰대원 영령 앞에 옷깃을 여미고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전적비는 지난 1950년 11월 포천 신읍에서 나라와 고향을 지키려는 포천 지역 젊은이 63명이 모여 2사단 17연대 및 32연대와 합류해 경북 의성. 청송. 안동 등에서 인민군 10사단과 공비들을 토벌했다. 그 가운데 16명의 대원이 전사해 그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1년 관음산 기슭에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