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의 성난 시민들이 지난 29일 용산 미8군과 국방부 앞에서 대규모 집회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포천 영평·승진사격장 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미8군사령부 앞에서 포천시민 6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군 영평사격장 훈련에 따른 잇따른 사고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미군 영평·승진사격장 인근 지역 포천시 창수·영중·영북·이동면 주민과 포천시민 총 600여명은 오전에 버스 16대로 포천을 출발, 오후에 용산 미8군 사령부 정문 앞에 도착해 집결한 뒤 강력한 시위를 전개했다.
성난 포천시민들은 "각종 폭음과 사고로 인해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등 더 이상 불안에 시달려 참고 살기 어려운 인내력 한계를 느낀다"며 "군 훈련과 사고로 인한 사유재산·농축산물 피해 보상과 주변지역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집회에 참가한 장동명 영북면대책위원장은 집회현장에서 “영평사격장은 미8군 담당으로 6,25전쟁 이후 60년 동안 지속적으로 훈련을 실시해 온 곳”이라며 “인근 영중, 영북, 창수, 이동면 주민들은 밤낮으로 공포 소음에 시달려 극심한 정신적 피해는 물론 재산권 침해를 받아 미8군과 국방부를 상대로 투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주민들은 인간의 기본적 생활권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투쟁을 지속적으로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집회와 동시에 사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서한문을 국방부와 미8군사령부에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