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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 7] 유교1리(유다리)

버드나무로 다리를 만들어 유교리 마을로 불려
농번기 철에는 오후 2시 넘어야 경로당 이용

성기철 기자 / ilovepocheon@naver.com입력 : 2015년 05월 01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 6군단 정문 맞은 편에 들어서면 포천천이 있고 다리를 건너면 유교1리 마을이 있다. 이곳 유교1리 마을에는 80호 가구 주민 250여명이 살고 있다. 노인회 회원은 69명(남34·여35)으로 경로당에는 하루 평균 30명 이상이 다녀가는데 요즘은 바쁜 농번기 철이라 오후에만 이용하신다고 한다.

이날 인터뷰에는 조병호 노인회장(76), 박한례, 강종수 노인회 임원 등이 참석해 유교1리 경로당과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예로부터 유교1리에는 버드나무가 많고 다리를 버드나무로 만들어 유다리 또는 유교리라고 불려졌다”고 한다. 또 “다리 건너편 마을이 벌판이라 평촌 또는 벌말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조병호 노인회장은 전한다.

[경로당의 유래]
마을 주민들은 2000년도에 건립된 249평방미터 마을회관에서 경로당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경로당의 시작은 평소 동네에서 애향심이 많았던 박치봉 선생이 1986년 자신의 땅을 마을에 희사해 주민들은 이 자리에 노인정을 신축했다고 한다. 이후 2000년 마을회관의 증축으로 경로당을 함께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치봉 선생은 당시 면장과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을 지낸 분으로 유교1리 주민들은 박치봉 선생에 대한 남다른 동네 사랑을 후세에 전하고자 2000년 6월 마을회관 건립 시 회관 앞에 봉덕비를 세워 기념하고 있다.

[경로당의 운영]
유교리 노인회에서는 지난 24일 서해 안면도로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한다. 동네 공장이 유독 많은데 협찬이 좀 있었냐고 물으니 없다고 했다. 유교리 노인회 관광은 1년에 한번씩 다녀오는데 회원들 각자 2만원씩 거출해서 다녀오는 실정이라고 한다. 아쉬운 것은 마을 행사 때 이 많은 공장들이 협찬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정월 대보름에는 동네에서 2년마다 척사대회를 하는데 노인회에서는 자체적으로 해마다 열어 소박한 즐거움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점심 식사는 당번이 고정돼 있다. 회원들 중 주방을 책임지는 임원이 별도로 정해져 있어 수고를 한다. 주방을 책임지는 임원들은 한 번도 빠짐없이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박한례, 강종수, 이지순 임원이 바로 열심을 내는 분들이다.

유교1리 마을을 방문하고 받은 느낌은 유교리는 마을 가구에 비해 공장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업체는 대부분 섬유나 가구 등을 제조하는 공장이다. 마을에는 공장이 많지만 후원이 없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유교1리 조병호 노인회장은 “마을에 있는 기업들이 동네 행사에 무관심한 것은 경제가 어렵고 영세한 공장들이 많다 보니 그러려니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가 끝나고 경로당을 나서자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시던 할머니들은 이구동성으로 “조병호 회장님이 노인회를 위해 신경을 많이 쓰시고 늘 잘하시려 애를 쓰신다”고 말했다.

ⓒ (주)포천신문사

↑↑ 조병호 노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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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례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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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철 기자 / ilovepoch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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