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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 6] 동교3통(평촌, 나무골)

6.25 전쟁도 피해 간 평온한 동네 평촌, 남은골은 나무골로 '와전'
마을 자체에서 동교낚시터 운영...천보산휴양림 숙박시설 ‘유명’

성기철 기자 / ilovepocheon@naver.com입력 : 2015년 04월 28일
↑↑ 동교3통 마을회관과 경로당
ⓒ (주)포천신문사

평촌이라 불리는 동교3통은 천보산을 배경으로 관광휴양 숙박시설과 학생야영장 그리고 그 아래로 동교낚시터가 있어 과거 평온했던 마을이 관광의 명소로 변모해 가고 있다.

이곳 마을에는 200세대 주민 600여명 가량이 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40평 크기의 단층 건물에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함께 쓰고 있다. 노인회 회원은 70명(남37·여32), 경로당은 하루 평균 20명 이상이 다녀간다.

이날 인터뷰에는 백운철 노인회장(70), 이백제(62) 총무, 김창배(60) 통장이 참석해 동교3통 경로당과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동교마을의 유래는]
동교(東橋)라는 이름은 동쪽 다리라는 뜻으로 마을 뒤 천보산이 반달 모양처럼 둘러싸 있고 마을에 다리가 있는데 장마가 지면 넘쳐서 다리가 떠있는 모양이라 해서 동교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곳 동교3통은 주오 평촌, 나무골이라고 불려진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지금껏 동네에서 살고 있는 백운철 노인회장은 “평촌은 아주 옛날 5~60년대 4H구락부 시절부터 불리던 마을 이름이다”며 “6.25 전쟁 시에도 피해가 전혀 없어 고요한 마을이라 지칭해 평촌이라 불렸고, 나무골도 전쟁 피해 없이 고스란히 남았다 해서 남은골이라 불린 것인데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나무골로 불러 잘 못 와전대 불려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경로당의 운영은]
경로당의 시작은 83년에 마을 회관이 건립되면서 함께 사용을 했다. 동교3통은 주민들이 넓은 지역에 분포해 살기 때문에 그중 멀리 떨어져 사는 나무골의 경우에는 별도로 조립식 건물을 지어 경로당 별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동교3통의 경로당 특징은 다른 마을에 비해 남자 회원이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인회 회원의 남녀 비율 구성을 보면 남자가 더 많다. 백운철 노인회장은 “경로당에는 원래 방이 두 개가 있어 할머니들이 따로 사용했는데 헬스 운동기구가 들어차다보니 할머니들이 이용할 공간이 없어져 주로 남자 회원분이 많다”고 말한다.

그래서 노인회와 마을에서는 별도로 인근에 부지를 구입해 미니 문화센터를 신축하려 계획하고 있지만 도 예산 부족의 이유로 결정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고 한다.

[마을의 특징]
동교3통은 75년 이전에 동교1통에 속해 있다가 1통과 3통으로 분리됐다. 마을에는 공장이 많이 있다. 섬유나 가구 등을 제조하는 업체가 60여개 이상이나 된다. 이백제 노인회 총무는 “김장 만들기 등 마을 동네 행사 때면 기업인협의회에서 소정의 후원을 해오고 있어 마을에 있는 기업들이 비교적 동네 행사에 적극 협조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동교3통의 자랑거리는 무엇보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동교낚시터가 있다는 것이다. 수익금은 운영에 필요한 돈을 쓰다보면 남는 게 거의 없지만 주민들은 직접 자립으로 마을기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에 뿌듯해 한다.

동교낚시터는 사시사철 많은 낚시 매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동교낚시터는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천보산휴양림이 생기면서 저수지 주위에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수중다리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됐다. 수중다리는 둘레길을 산책할 수 있도록 연결돼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돼 시에서 보수 요청을 했으나 아직 답이 없는 실정이라고 한다.

김창배 통장은 “천보산휴양림이 들어서면서 마을 주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던 약수터와 등산이 통제 받게 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우리 마을은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을 토대로 마을 뒤 산림청 소유로 된 국유지에 오토캠핑장을 운영했으면 한다”는 주민들의 바람사항을 전했다. 또 “미니 문화센터 조속한 신축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동교3통은 백운철 노인회장은 인터뷰가 끝나고 주민들을 위해 한 말씀 해달라는 요청에 “동네가 발전되고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시고, 마을 기업도 모두 사업이 잘 됐으면 한다”며 “마을 화합을 위해 주민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조를 잘 해주셔서 고맙기만 하다”고 전했다.

↑↑ 백운철 노인회장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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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백제 노인회 총무
ⓒ (주)포천신문사

↑↑ 김창배 통장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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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교낚시터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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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철 기자 / ilovepocheon@naver.com
성기철 기자 / ilovepocheon@naver.com입력 : 2015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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