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태봉초 '성인문해교육' 입학식 개최
이용희 교장 "글자 넘어 세상속으로…배움 열정 뜨겁다"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 입력 : 2015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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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태봉초등학교는 지난 1일 오후 2시 ‘글자를 넘어 세상 속으로’란 주제로 강덕순 외 14명 어르신을 대상으로 성인문해교육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에는 이용희 태봉초 교장, 권순용 운영위원장, 김선경 학부모회장, 박미선 평생교육팀장, 이내금 평생교육주무관, 성기철 포천신문사 편집국장 등 내빈과 학부모, 학생, 교사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처음 포천교육지원청의 성인문해교육기관으로 지정되 학교에서 평생교육을 원하는 어르신들을 모집하여 한글을 못 읽고 답답해하는 분들의 배움의 열정과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성인문해교육을 열게 됐다.
행사에 앞서 태봉초 6학년 학생들과 김광용 방과후 지도강사의 크라리넷 독주 등 식전축하공연이 진행돼 훈훈한 입학식 분위기는 물론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입학식은 국민의례, 입학허가 선언, 담임강사 발표, 축하선물 증정, 교장 환영사, 내빈 축사, 교가제창 및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이며, 34년생부터 56년생 포천거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단계 1·2학년, 2단계 3·4학년, 3단계 5·6학년 수업과정을 거치게 된다.
1단계 1년 3년과정으로 초등학교 6년 과정을 수료하게 되며, 수료 후에 초등졸업학력이 인정되어 중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치룰 수 있게 된다.
태봉초 이용희 교장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배우고 싶은 열정과 꿈이 있다면 이제부터 시작이니 세상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권순용 운영위원장은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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