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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조합장동시선거의 明暗’ 제도 개선 이어져야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5년 03월 12일
전국조합장동시선거가 지난 11일 처음으로 실시됐다. 이러한 방식은 중앙선관위가 기존의 공직선거처럼 일괄 관리해 부정선거를 차단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선관위에 의해 여러 불법선거가 적발됐지만, 기존의 개별적으로 치렀던 방식보다는 비교적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반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품·향응 등 부당한 요구를 하는 ‘관행’이 여전해 전반적인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조합별 선거에 있었던 후보자 토론회 등이 전국조합장동시선거에서 전면 금지되면서, 후보 본인을 알리기 위해 돈이나 혈연 또는 지연에 의존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다. 또 이 부분이 ‘현역프리미엄’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포천시의 경우만 보더라도 해당 경향이 뚜렷하다. 무투표 당선된 박창수 포천농협 조합장 당선인을 제외하고 9개 조합 중에 방인혁 소흘농협 조합장 당선인, 이종윤 가산농협 조합장 당선인, 안남근 영중농협 조합장 당선인, 이상용 영북농협 조합장 당선인, 남궁종 포천산림조합장 당선인, 김인수 개성인삼농협 조합장 당선인 총 6명이 재선 고지에 올랐다. 이외에도 양기원 포천농협 조합장 당선인은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한 것이고, 최성철 일동농협 조합장 당선인은 현역인 신영필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초선에 도전하는 후보들과 겨뤄 이긴 경우다. 진정한 도전자 입장에서 현역을 제압한 인물은 안황하 관인농협 조합장 당선인이 유일하다.

전국조합장동시선거는 ‘깨끗한 선거’ 문화 구축을 위해 마련돼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지만, 단점 또한 여실히 드러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번 전국조합장동시선거에서 나타난 각종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내놓고 있는 만큼, 끊임없는 관심으로 제도 개선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5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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