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축협은 총자산이 4,140억원이며, 조합원 수는 1,360명이다. 지난 2010년 2월 제16대 선거에서는 이한인 현 조합장이 양기원 전 조합장을 4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한인 현 조합장이 재선을 노린 가운데 양기원 전 조합장이 와신상담 재대결을 선언하고 뛰고 있으며, 김낙현 전 포천시육계협회장과 이한주 전 포천축협 이사, 차용순 전 축협 수석이사가 3.11 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벼르며 축협 조합장 자리를 넘보고 있다. 전.현직 조합장과 이사, 축산단체장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포천축협 조합장선거는 팽팽한 5파전이다. 후보자들(가나다순)의 주요 이력과 출마의 변을 들어보았다.<편집자>
김낙현(61) 후보는 창수초등학교와 포천중학교를 졸업하고 창수면 의용소방대장, 대한양계협회 포천시육계지부장, 포천축협 대의원, 포천축협 축산계협의회장, 포천축협 군납육계단지회장 등을 축협과 축산단체에서 두루 활동해왔다.
김 후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땀흘리며 일하는 조합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조합장이 된다면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줄이고 사료가격을 대폭 인하하겠다. 육가공 미트빌을 잘 활용해 축협이 운영하는 전문 축산물 판매장을 만들어 전 임직원이 샐러리맨이 되어 실질적으로 조합원에게 소득이 될 수 잇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건강한 축협이 되려면 인건비도 많이 줄여야 된다”며 “사심 없이 조합원만을 생각하고 경영을 잘해서 건강하고 튼튼한 축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양기원(55) 후보는 포천초.중.고를 나와 경복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농축산대학원 경영자과정도 수료했다. 포천시양돈협회장, 포천시 농업경영인연합회 자문위원, 포천시 농정심의회 위원, 경인축협조합장 운영협의회 부회장, 포천축협 조합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포천초 운영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양기원 후보는 “포천은 축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의 중심에 있다”며 “경기북부의 축산핵심조합으로 연합사업마케팅과 브랜드파워를 통한 시장교섭력과 규모화 전략을 추구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어려운 축산환경 속에서 내부적으로는 조직의 리더십과 외부적으로는 강력한 추진력과 영향력이 필요한 때”라면서 조합원 실익사업지원, 경기북부광역도축유통단지의 포천유치, 도·소매판매 기능 강화, 도시지역과 강원관광권 지역의 농·축협 및 대형마트와 연계사업 확대 추진, 친환경 축산기반 조성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한인(60) 후보는 포천일고와 경복대 유통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농협대학교 협동조합경영대학원 1년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10년 포천축협 조합장에 당선됐으며, 현재 농협중앙회 대의원과 경기.인천지역 군납조합장 협의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2014년에는 자랑스러운 경기농협조합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한인 후보는 “조합원과 고객, 임직원의 노력과 성원으로 2014년 12월 가축분뇨 액비품평회 전국 2위(우수상), 축협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 안심축산 부분 전국 1위(대상)를 수상하는 쾌거 올렸다”며 “이러한 성과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중앙회에 우리 축협의 역량과 존재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재선되면 조합장 임기 중의 성과와 경험을 살려서 전국에서 으뜸가는 축협으로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한주(55) 후보는 청성초, 포천중, 포천일고 축산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4년부터 양돈을 시작해 현재 돼지 1300두를 키우고 있는 축산인이다. 30년 넘게 축산을 하면서 포천축협 대의원과 비상임이사를 역임했고, 농(축)협 조합관리사 자격도 취득했다.
이한주 후보는 “대의원 3번과 비상임이사를 지내며 경험을 쌓아 능력과 경험을 갖춘 준비된 일꾼이라고 자부한다”며 “현재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경쟁력이 약화돼 조합사업이 위축되고 있어 포천축협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포천축협의 경제사업은 이제 환경과 유통에 힘쓸 때”라면서, 전축종 축분공동처리장을 환경부 경축사업 시행, 축협 T/F팀 구성으로 미래 지향적 유통사업 구축, 저가 사료공급을 위해 조합원의 선호도와 이용도가 높은 일반사료를 ODM방식으로 개방해 조합사료 경쟁력 확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차용순(61) 후보는 운담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서울우유 일이화낙우회장 및 대의원, 포천축협 대의원 및 수석이사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포천축협 조합장 직무대행까지 지낸 바 있으며, 현재 농촌지도자 일동지회와 (사)농업경영인 일동지회에서 감사로 활동 중이다.
차용순 후보는 “현재의 포천축협은 조합원을 위한 협동조합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성장할 수 있는 비전제시가 미흡하고 현재에 안주하고자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이러한 축협을 개혁하고자 출마했다”고 밝혔다. 차 후보는 현 조합을 조합장의 소통부재, 사업 정체, 한계사업장의 경영개선 미흡 등을 지적하고, 이사회의전 사전협의 기구 상설화, 경영책임자간 정기적 미팅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중앙회 및 인근 조합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및 상생 통한 성장 발판 마련, 한계사업장 경영회생 방안 강구, 조합원 소득증대 등의 개선책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