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인중・고등학교에서는 지난 5일 오전 실내체육관에서 중・고 졸업생(관인중 59회, 관인고 41회 졸업) 50명을 대상으로 내빈 및 학부모, 지역주민 및 미40사단 용사들이 참관한 가운데 생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한병헌 교장을 비롯해 이우형 관인중・고운영위원장, 최익규 포천시총무국장, 최춘식 도의원, 윤충식 시의원, 윤효준 대한노인회포천시지회장 등 내빈과 각계 기관 단체장이 자리했으며 특별히 6.25전쟁 당시 미40사단 소속으로 참전했던 용사 20여명과 박종왕 국가보훈처국장, 6사단장 이국재 소장, 미40사단 부사단장 등이 참석해 역사의 흔적을 되새겨보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참석한 미40사단 용사들이 6,25전쟁 당시 경기 가평고를 설립한데 이어 관인중학교까지 건립했다는 사실이 장내에 알려지자 졸업식장은 한국 사랑에 대해 남다른 의미를 가졌던 미40사단 용사들을 향해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미40사단 용사들은 정전협정 후인 1955년 4월27일 관인지역에 선버스트빌리지를 조성하면서 재건사업으로 관인중학교를 건립했다.
이 같은 사실은 관인중・고등학교에 부임한 한병헌 교장이 학교 역사 찾기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밝혀내 화제가 됐고, 한 교장은 미40사단의 ‘은공’증거를 확보해 수소문 끝에 이번 졸업식에 미 참전용사들을 초대하게 된 것.
이 날 식전행사에는 미40사단 용사들 및 참석자 모두 6사단 군악대 반주에 맞춰 운동장에서 국기게양식을 거행했고, 미 용사들은 뜻을 모아 졸업생들에게 ‘리더십상’과 500불의 장학금을 기증하는 전달식을 갖기도 했다.
한병헌 교장은 “이번 미 참전 용사들의 방문은 졸업생 각자에게 학교에 대한 자긍심은 물론 나라사랑과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고 사회에 나가 활동하는데 있어서도 바른 인성으로 큰 꿈을 가지고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