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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필로스GC, 아웃소싱 강행으로 단체협약 위반 논란

노조 “경영실패를 노동자에 전가” 규탄 집회 반발
사측 “영업환경 최악, 코스관리 위탁운영 불가피”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02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 일동면 기산리에 있는 ㈜선운필로스가 강제적 아웃소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선운필로스GC 노조(위원장 양진구)는 지난 1월 31일 서울 잠원동에 있는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탄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 강규혁 민주노총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십수 년간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노동자들에게 돌아온 것은 아웃소싱”이라며 ㈜선운필로스 경영진을 규탄하고 “단체협약 41조 위반행위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송정현 민주노총북부지부 의장은 노사관계를 악화시키는 책임자로 양필환 부사장을 지목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해 노사관계를 파탄 내는 중간 관리자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여성 근로자에 대한 부당업무 지시도 지적했다. 양진구 선운필로스GC노조 위원장은 “사측은 아웃소싱에 응하지 않은 여성노동자들에게 썰매장의 가구를 옮기고, 코스의 눈을 치우라고 지시했다”면서 “이는 남성들도 하기 힘든 일로 사실상 회사를 그만 두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소속의 한화갤러리아, 세종호텔, 한국시세이도, 동양매직서비스, 부림BM, 학습지, 홈플러스, 아도니스, 인터넷물류, 한국외식업중앙회, 동원F&B, 밀레니엄힐튼, 이랜드크루즈 노조가 참가했으며, 경기북부지역에서는 민주노총 경기북부,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 민주노총 포천시 대표자 협의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서울학부모회, 전교조 포천지회, 포천진보시민네트워크가 참가했다.

한편, ㈜선운필로스측 관계자는 “골프장의 공급 확대, 내장객 감소, 물가상승, 제세금의 인상, 매출감소 등 모든 영업 환경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기업 도산에 이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면서 “잔디를 살리기 위해 코스관리를 전문업체에 위탁 운영을 맡기는 게 불가피하며 노조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여직원 3명을 경영지원팀으로 발령해 창고 청소를 시켰는데 힘들어하는 것 같아 바로 중지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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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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