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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이중희] 곧은 사람 쓰면 백성이 복종한다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5년 01월 27일
 
↑↑ ▲이중희 / 포천문화원 부원장, 한국정책개발원 경기도지회장, 포천신문 자문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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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孔子)님의 말씀이다.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백성들에게 참정권 자체가 없던 왕조시대에 생긴 말이다. 민심을 얻는 사람이 천명(天命)을 받아 임금이 된다는 역성혁명의 논리가 담겨있다.

민심이 떠나면 하늘이 새 인물에게 천명을 내려 왕위가 바뀌고 왕조가 교체 된다는 뜻이다.박근혜 정부는 지지율이 30% 밑으로 떨어지자 민심이 두려워 총리를 바꾸고 비서실도 교체할 예정인가 보다.

북한 3대 세습 독재정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우리가 북한 독재정권을 이길 수 있는 민주주의 국가의 큰 장점이고 이유라 하겠다. 그렇지만 민심을 회복시킬 수 있는 큰 인물들인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민심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논어(論語) 위정(爲政)편에는 노(魯)나라 애공(哀公)이 공자님에게 "어떻게 하면 백성들이 복종하게 됩니까?"라고 묻자, 공자님은 "곧은 사람을 들어서 쓰고 여러 굽은 사람을 버려두면 백성이 복종하지만, 굽은 사람을 들어서 쓰고 여러 곧은 사람을 버려두면 백성이 복종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즉,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아니라, 백성들이 신망하는 곧은 사람을 들어 쓰면 복종하지만 그 반대면 민심이 돌아선다는 뜻이리라. 간단한 말 같지만 실천하는 권력자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권력자 자신이 쓰고 싶은 사람만 골라 썼다가 백성들에게서 버림받은 정권을 수도 없이 목격하면서도 말이다.

우리나라도 여야(與野)가 공천과정에서 굽은 사람들을 공천했다가 민심이 급속도로 나빠져서 허둥대고 후회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다. 맹자(孟子)가 제시하는 민심을 얻는 전략은 백성들과 함께 즐기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이라 하겠다.

[맹자(孟子]의 양혜왕하(梁惠王下)에는, 제선왕(齊宣王)이 이궁(離宮)인 설궁(雪宮)에서 맹자를 만나서 "현자(賢者)에게도 이런 즐거움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즉, 당신이 아무리 덕이 있는 현자라지만 임금인 나처럼 설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즐거움을 알겠느냐고 물은 것이다.

그러자 맹자가 대답하기를 "백성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백성들과 함께 근심한 사람 중에서 임금이 되지 못한 이가 없다"고 답했다. 즉, 임금혼자 지배층들끼리만 즐기는 것은 진정한 즐거움이 아니며 민심에서 멀어지면 비참한 지경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현 정치권이 깊이 새겨들어야 할 교훈이 아니겠는가.

이중희 / 포천문화원 부원장, 한국정책개발원 경기도지회장, 포천신문 자문위원장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5년 0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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