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포천 다세대 주택서 40대 숨진 지 4개월만에 발견
“이혼 후 투자 실패 괴로워...시신은 무연고자 처리해주세요” 유서 남겨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5년 01월 22일
경제난에 허덕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40대가 집에서 숨진 지 4개월 만에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1일 포천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A(46)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A씨의 시신 주변에선 연탄을 피운 흔적과 유서가 발견됐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이혼한 후 여러 곳에 투자했는데 모두 실패해서 괴로웠다. 나의 시신을 발견하면 무연고자로 처리해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혼한 아내와 지난해 8월 마지막으로 연락을 주고받았고, 그 이후엔 일체 연락이 안 되자 이상하게 생각한 아내가 21일 집을 찾아가 보니 A씨가 숨져 있었다. 집의 현관과 방문 틈에는 온통 테이프가 붙여져 있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 전화 및 카드사용기록 등을 살펴봤을 때 A씨가 지난해 9월 말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5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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