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포천신문과 함께 해 주셔서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올해도 변함 없는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모든 일이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2014년은 대한민국에 수많은 생채기를 남긴 한 해였습니다. 전 국민의 집단우울증이 우려될 정도로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많은 사건사고들이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유독 서민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많았고, 굵직한 사건들이 쏟아지면서 혼동 속에서 한 해를 보냈습니다.
포천을 비롯한 경기북부지역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군(軍)내 폭력의 민낯을 드러낸 윤 일병 구타 사망사건과 포천빌라 고무통 살인사건 등 불미스러운 대형 사고사고로 얼룩진 한 해였습니다. 접경지역에서는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북한이 대응사격을 가하면서 교전이 벌어져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고, 포천의 사격훈련장에서 쏜 총알이 마을의 사무실을 뚫고 들어와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는 사건도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포천, 연천, 동두천, 파주, 김포 등 경기북부 5개 시·군이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돼 낙후된 경기북부 접경지역이 장기적 발전의 모멘텀을 마련하게 된 것과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국가 보상비 확보되어 순항을 보인 것은 그나마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2015년 새해에는 국가와 지역이 동반 발전하고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뉴스가 많은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지역은 여전히 낙후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지부진하게 정체되어 있는 철도유치 사업에 다시 불을 지펴야 합니다. 비용편익(b/c)분석에 의한 경제성만 따진다면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포천시의 철도유치는 더욱 요원해질 것입니다. 철도 유치사업의 타당성 분석에 있어 지역발전 가중치의 범위를 상향조정하도록 중앙정부에 좀 더 강력히 촉구해야 합니다. 새해에는 60년 안보 희생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군 사격장 피해 보상과 대책 등 지역여론도 한데 모아 목소리를 높여 나가야 합니다.
꿈과 희망을 담은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5년은 양띠 해, 그 중에서도 청양(靑羊)띠의 해라고 합니다. 순하지만 진취적인 청양(靑羊)의 기운을 받아 새해에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포천과 경기북부, 그리고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합니다.